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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후반전. 남은 생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 KriM)은 14일(목) 저녁 7시 밀알학교 산돌홀에서 “크리스천으로서의 제2의 삶 : 남서울은혜교회 평신도 후반기 사역훈련(BMR) 사례”란 주제로 ‘지역교회 선교 네트워크’(지/선/넷)를 실시했다.

먼저 마민환 본부장(KriM)이 시니어 선교에 대한 주제발표를 전하면서 BMR 사역을 소개했다. 그는 “하나님의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대위임령 앞에 마음에 부담감을 지니고 살아 왔던 사람이라면, 바로 그곳이 BMR의 출발점”이라며 “BMR은 성도와 사역지를 연결시키는 복덕방(?)과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BMR은 인생의 후반기를 선교사역을 위해 헌신하거나 또는 준비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훈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민환 본부장은 성경에 나타난 시니어인 모세와 갈렙의 예를 들면서 “선교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는 나이에 구애됨 없이 우리를 들어 사용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BMR을 나온 시니어 선교사들은 문화사역과 교육사역, 지역개발사역 등 말씀 사역 외에 다양한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것으로 현지 선교사를 돕는 전문인 사역자를 길러내는 것이 것이 BMR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니어 선교의 한계로 한국적이 문화의 틀이 너무 강하고, 현지문화와 언어 적응의 한계 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나이가 많은 만큼 체력조건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출발해야 하며, 신체조건에 맞는 사역형태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민환 본부장의 강연에 이어 홍영기 선교사(합신 세계선교부)가 “결단에서 헌신까지 : 선교사 부모(MP) 사역자로서의 제2의 삶”이란 주제로 자신의 간증을 겸한 강연을 전하면서, “남은 인생을 후회 없이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BMR은 Business Mission by the Retired의 약자로써, 28명의 1기 생들이 2009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30주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수료해 라오스와 미국 덴버, 러시아(연해주) 및 국내 여러 기관에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다. 현재 2010년 3월부터 시작한 2기 훈련생들 4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문의 : 010-5594-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