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수로 북한 신의주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부터 2일간 내린 폭우로 압록강 하류가 범람했고, 신의주 지역 가구가 침수되고 저지대 농경지가 대부분 물에 잠겼다는 것이다.

북한조선통신도 "21일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300㎜의 폭우가 쏟아져 압록강이 범람, 신의주 일대 살림집과 공공건물, 농경지가 100% 침수됐다"고 이례적으로 수해 당일 보도했다.

불어난 강물로 말미암아 북한의 곡창지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압록강의 섬인 황금평이 침수되어 북한 농산물 생산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단둥 공안당국은 통제선을 설치해 주민들의 압록강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