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어권선교회(본부장 김요셉)는 지난 21() 오전 11시 일산광림교회(담임 박동찬)에서 박동찬 신임이사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t1.jpg
ⓒ 예배를 마치고. 아랫줄 왼편에서 세번째가 박동찬 신임이사장이다.

김요셉 본부장의 사회로 열린 이 날 예배에서는 김대성 이사(한국외대 교수)가 기도하고 양승민 목사(KWMA 총무)열정의 면류관”(살전 2:17~20)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후 김영국 이사(선교회 고문)가 취임패를 증정하고, 유경동 교수(감신대 교수)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장춘식 목사(배재대 교수)의 축도로 예배의 모든 순서는 마무리 됐다.

 

새로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동찬 목사는 귀한 자리가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어권선교회에 엔진을 달아드리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많은 선교회 중 하나가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할지라도 세계 선교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그런 선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름이 드러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꼭 필요한 곳에 쓰임 받는 그런 선교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동찬 이사장은 서울 감리교신학대학원(신학석사)과 미국 웨슬리신학대학원(목회학 석사, 박사)을 졸업했다. 미국 글렌버니 제일 연합감리교회 담임전도사를 거쳐 미국연합감리교회 볼티모어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광림교회 기획목사와 한국목회연구원 총무를 역임했다. 현재 호서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 교수로 있으면서 감리교 속회연구원 상임이사 및 부원장, 일산광림교회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터키어권선교회는..
 

터키어권선교회는 터키어권 복음화와 한국 내 터키어권 외국인 근로자들을 향한 사역의 절박함을 느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좀 더 전문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전하기 위해 3년 전 설립됐다.

 
현재 투르크족들은 약 3억의 인구를 갖고 중국의 위구르 지역부터 시작해 서쪽으로는 터키공화국에 이르는 넓은 분포도를 갖고 있으며, 모두 동일하게 한국어와 문법적 특징이 같은 터키어를 모체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터키공화국 지역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만세 전부터 계획과 사랑이 시작된 거룩한 땅이며, 성경에서 언급되고 있는 인류의 창조(창2:10 이하)와 새 출발 그리고 종말의 징조들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한국 전쟁 때는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려준 사랑에 빚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아브라함, 야곱, 노아의 활동 무대였던 터키 땅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의 투르크 지역은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복음화가 되지 않는 나라 중 하나이며, 기독교 선교의 진전 속도가 가장 느린 나라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과거 소아시아를 중심으로 바울과 요한 사도가 사역했으며, 세계 이방선교의 시작을 선포한 안디옥 교회 그리고 성경 속 수많은 지역이 현 터키공화국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온전한 교회와 우리를 환영하는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거의 찾아 볼 길이 없이 폐허와 빈 교회 터들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그 땅의 현대 기독교 선교 역사는 고작 100여 년이다.

터키어권선교회는 "터키공화국의 복음화는 중앙아시아의 터키어를 사용하는 수많은 투르크 민족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아울러 같은 이슬람 국가들로서의 아랍 국가들의 복음화 그리고 유럽 나라들에 복음을 전하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계속적으로 한국으로 밀려들어오고 있는 터키어권 외국 근로자들에 대해 한국 교회와 선교 단체들 간의 연합적인 선교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과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