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jpgSEED 한국본부(SEED KOREA)가 ‘시드인터내셔널’(Seed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으로 사단법인 등록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내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온 SEED 선교회는 지난 1월 7일 사단법인 등록을 마쳤다. 이를 위한 기본재산 및 사무실 개설을 위한 운영재산으로 1억 원 모금운동을 진행하기도 한 선교회 측은 “창립 이후 가장 큰 변화와 도약을 모색하며 준비해 온 이 일을 위해 기도와 재정 후원으로 동참해 준 동역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미주에서 시작된 한인선교기관인 CMF선교회와 ROW선교회가 연합해 2000년 탄생한 SEED 선교회는 ‘선교는 교회가 한다’는 비전 아래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가 가진 인적(선교사), 재정적(선교비), 영적(기도) 자원을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선교사 파송, 훈련 등을 돕고 있다. 2001년에는 중남미 선교사 파송단체인 LAMP선교회와 통합됐으며, SEED 한국본부는 2001년 설립됐다.

SEED 한국본부는 “이번 계기로 법인명의의 계좌를 통해 선교후원금 모금이 가능해졌고, CMS 모금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정부 등록 비영리법인으로서 내부 회계와 감사를 통해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교회는 특히 “단체명의 기부금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어 장기적으로 선교 후원금 증대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도 선교 동원 및 훈련, 선교사 관리를 위한 본부 역량이 강화되고, 선교사 돌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재정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선교회는 기대했다. 또 이미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된 SEED 미주본부, 캐나다본부, 브라질본부 등과도 선교비 해외 송금이 가능해져 소속 선교사들의 투명한 선교비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EED 한국본부는 “본부 행정뿐 아니라 현장 선교사들에 대한 행정, 재정적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SEED 선교회가 전문적인 선교역량을 가진 단체로 세워져 세계선교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교회는 오는 2월 16일 오후 7시 서초 방주교회 본당에서 선교단체 대표 및 실무자를 초청하여 감사예배를 드린다.

SEED 국제선교회는 2013년 9월 현재 37개국에 137가정을 파송했으며, 이 중 한국본부는 16개국에 30여 가정을 파송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