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1.jpg남미 대륙 복음주의 교회들의 하나된 목소리를 전할 새로운 연합체가 창설됐다.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를 대표하는 세계복음연맹(WEA)은 최근 온두라스에서 남미 지역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모여 새로운 지역 연맹인 남미복음연맹(La Alianza Evangelica Latina)을 창립했다고 알렸다.

남미복음연맹은 20여 남미 지역 국가들의 복음주의 교회들을 네트워크하고 각국 교회들의 관계를 보다 깊은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대표이사로는 온두라스복음주의협회(Evangelical Fellowship of Honduras) 회장인 알베르토 솔로르자노(Alberto Solorzano) 목사가 선출됐다.

WEA 부사무총장인 고든 쇼웰 로저스(Gordon Showell-Rogers) 목사는 "남미 복음주의자들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맡은 바 역할을 매우 헌신적으로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쇼웰 로저스 목사는 또한 "지난 한 세기 동안 복음주의 교회들은 급격한 성장을 해 왔고 남미에서 각국 연맹들은 상호 대화를 지속해 왔다"며, "새로운 지역 연맹을 통해서 이들은 앞으로 종교자유, 정부 부패 대처, 전통적 가족의 가치 수호 등 공통의 과제들을 위해 함께 헌신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남미복음연맹측은 "새로운 다국적 연맹을 통해서 함께 일하고 서로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미복음연맹은 미국 히스패닉 복음주의 교회들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함께 일할 전망이다. 미국 히스패닉 기독교 연합단체인 에스페란자(Esperanza)의 루이스 코르테즈(Luis Cortes) 목사와 전미라틴복음주의교인연합(NALEC)의 가브리엘 살구에로(Gabriel Salguero) 목사는 "남미복음연맹은 미국에 살고 있는 라틴계 복음주의 교인들이 여러 문제들에 대해 하나된 목소리를 내도록 도울 것이다"고 미 교계 언론 크리스천포스트(CP)에 전했다.

기독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