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선교회
▲샘 솔로몬·닐로 네르히 박사 초청 포럼 및 집회가 열렸다. ⓒANI선교회
무슬림 난민 유입으로 인한 경제 부담과 테러, 각종 범죄 증가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가 혼돈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무슬림의 지속적 유입과 성장으로 일부 이슬람 근본주의자에 의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를 깨우고, 무슬림을 위한 효과적인 전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세계적인 이슬람 전문가 샘 솔로몬 박사와 닐로 네르히 박사가 방한해 한국교회 이슬람 대책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포럼과 집회가 열렸다.

한국기독문화연구소와 ANI선교회 공동주최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용산 서울충만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국내 무슬림 증가의 위험성과 이슬람화 전략 방지 대책을 활발히 나누고, 무슬림 전도방송 사역과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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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이슬람 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ANI선교회
강사로 초청된 샘 솔로몬 박사(Sam Solomon)는 무슬림으로 태어나고 성장한 이슬람 교리와 법에 정통한 샤리아법학자였으나 신약성경을 읽고 회심한 후 투옥되어 사형당할 뻔했으며, 이후 위험을 무릅쓰고 이슬람 교리와 샤리아법의 실체를 알리고 있다. 세계 최고 이슬람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이슬람 문제 관련 영국의회 컨설턴트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모스크 바로 알기', '이슬람은 왜 이주하는가', '공통의 말씀', '알 야후드(Al-Yahud)' 등이 있다.

닐로 네르히 박사(Niilo Närhi)는 목사이자 선교사로, 1955년 키미디어(Keymedia)로 시작하여 25개 언어로 180여 개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핀란드 방송사역단체 아바인미디어(Avainmedia)의 대표다. 이 회사는 매년 4,000개 이상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전 세계의 수많은 영혼, 특히 무슬림 영혼을 구원하고 양육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회에 이슬람이 단순한 종교 이상의 정치, 교육, 문화, 법, 군사 등 거대한 체계이자 구조로서, 한 사회 안에 들어와 기존 사회를 이슬람 친화적으로 바꾸고, 결국 이슬람법이 통치하는 이슬람 사회로 변화시키는 것을 철저히 배격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데 다시 한번 인식을 같이했다. 이러한 이슬람 문제 해결에 우리 사회가 주도권을 잃지 않도록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으로는, 곤경에 빠진 무슬림을 효과적으로 돕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는 역할에도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