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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찬 GMF 신임대표 “비본질적 선교 탈피해야”

30일 취임...”선교의 바른길 가도록 섬기겠다”

기사입력 :2019-07-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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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 대표 이취임식
▲GMF 신임 대표로 취임한 권성찬 선교사(김자화 선교사) 부부. ⓒG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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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 대표 이취임 감사예배에 참석한 선교단체 대표들. ⓒG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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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 이사장 양승헌 세대로교회 목사(맨 오른쪽)가 김동화 선교사(이현숙 선교사)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GMF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선교 전략보다 환경 변화로 드러난 비본질적인 선교를 탈피하여 선교의 본질을 바르게 확인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교 방향과 본질에 대한 지속적인 반추를 통해 GMF가 계속해서 선교의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사단법인 한국해외선교회(GMF)의 신임대표로 권성찬 선교사가 취임했다. GMF는 지난달 30일 서울 창동염광교회에서 김동화 직전 대표의 이임 및 권성찬 신임 대표의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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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 대표 이취임 감사예배 참석자들. ⓒG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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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에 속한 단체 본부 사역자들의 봄 소풍 사진. ⓒGMF

GMF는 한국교회가 만든 복음적, 교회 중심적 초교파 선교공동체로 1987년 설립 이후 한국교회 선교 운동의 양적, 질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선교사 파송기관'인 성경번역선교회(GBT), 전문인협력기구(HOPE), 개척선교회(GMP), '훈련 및 교육기관'인 한국선교훈련원(GMTC),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PTI), 글로벌리더십포커스(GLF), 한국글로벌리더십연구원(KGLI), '연구 및 지원기관'인 한국선교연구원(kriM), MK NEST 등 9개 산하 기관이 소속돼 각자 사역에서 자율성을 가지면서도 유기적 조화를 이뤄 협력 사역을 하고 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GMF 대표로 섬긴 김동화 선교사의 후임으로 취임한 권성찬 신임 대표는 장신대(M. Div), 호주 CDU대학원(MA),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Th. M)을 졸업했다. 1992년 GBT 선교사로 허입되어 1993년 창동염광교회의 파송을 받았으며 싱가포르에서 성경번역 훈련 등을 하고 1995년 첫 선교지인 중동 A국에서 사역했다. 말은 있지만 글이 없는 P 종족을 위해 교육 및 지역사회 개발 등의 사역을 하고 2001년 GBT 한국대표로 선임돼 2008년까지 국내 사역을 했다. 이후 GBT가 회원으로 속한 성경번역 선교회 위클리프 국제본부(WBTI)의 요청으로 위클리프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2016년까지 싱가포르에 베이스를 두고 사역하고, 2016년 그동안 연구해오던 박사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영국으로 가서 OCMS(Oxford Centre for Mission Studies)에서 요한복음 선교적 읽기로 박사(Ph. D) 학위를 취득했다. GMF 대표 임기는 4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다음은 권성찬 신임 대표와의 인터뷰.

GMF 대표 이취임식
▲서울 목동에 GMF 대표 사무실을 만들고 이름을 '품'으로 정했다. 지난 주 '품' 개소식에서 이태웅 목사가 현판을 달아주고 있다. ⓒGMF

ㅡ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는 한국교회와 선교단체의 기도와 동역으로 선교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선교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제 그 모든 것을 다시 한국선교와 한국교회를 위해 섬길 기회를 부여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겸손히 이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ㅡ32년간 '한국교회의 선교 동반자'로 걸어온 GMF가 한국교회와 한국선교에 어떤 역할을 해왔다고 보십니까.

"GMF는 3개의 파송단체(GBT, GMP, HOPE)를 포함하여 9개 단체가 선교의 전 기능을 발휘하여 한국교회, 세계선교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는 연합 단체입니다. 한국교회가 만든 단체이고 한국교회를 섬기는 단체이지요. 그동안 선교지였던 한국교회가 선교 파송 국가로 전환하고 발전하는 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특별히 한국교회에는 생소한 성경번역, 선교 훈련, 선교 연구 등의 사역을 일찍부터 안목을 가지고 감당함으로써 한국선교의 양적 발전만이 아니라 질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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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 산하 GMTC 선교훈련원은 지난 6월 초 58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부분 선교사 후보생이고, 몇 명의 선교사도 훈련을 받고 졸업했다. ⓒGMF

ㅡ최근 변화하는 선교 환경 속에서 GMF가 주목하는 사역이 있습니까.

"선교의 전 기능과 그 힘으로 한국교회 선교를 섬기는 것은 GMF가 지향하는 변함없는 가치입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전 기능이 오늘날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여전히 전 기능인지를 확인하고 보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가까이 와 있는 이주민을 보고 대하는 한국 사회의 시각 교정을 위해 한국을 선교지로 보고 이해하는 일, 선교사의 숫자보다는 각 선교사가 선교 현장에서 바른 리더십을 발휘하여 현지 교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 운동 중심의 선교학을 반추하는 세계선교계와 더불어 성경적이고 현장 중심의 선교학을 발전시키는 일 등이 저희가 주목하는 일입니다. 또한 선교 환경 변화로 드러난 비본질적인 선교를 탈피하여 선교의 본질을 확인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교회가 이미 맞이하고 있는 선교사 은퇴 등 여러 현안에 대하여도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GMF 대표 이취임식
▲<좌측 사진> 왼쪽부터 GMF 창립 이사장인 이태웅 목사(송헌복 사모님) 부부와 GMF 신임 대표 권성찬 선교사(김자화 선교사) 부부. <우측 사진> GMF 대표를 이임하는 김동화 선교사(이현숙 선교사) 부부. ⓒGMF

ㅡGMF가 추구하는 향후 사역 방향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GMF는 9개 단체가 각각 선교의 큰 그림에서 각자의 고유 영역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서로 하나 되어 연합하는 일이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이 일에 많은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헌신한 결과로 만들어진 단체인 만큼, 한국교회의 선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려 합니다. 이에 ①한국교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깊은 성경적 선교학을 발전시켜 나가고 ②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이 선교 현장에서 바른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며 ③운동 중심의 선교에서 성경적 선교학 중심의 선교로 전환 중인 세계 선교계와 함께 그 발전 과정에 참여하여 역할을 감당할 것이며 ④선교의 장년기에 맞이한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지고 대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⑤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명하신 바른 선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A국에서의 현장 경험,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선교 리더십 경험, 그리고 영국에서 선교학 연구 등을 거쳐 오면서 여러 번 선교에 대한 반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안목, 특별히 선교의 방향과 본질에 대한 지속적인 반추를 소속 단체 리더들과 함께 하면서 계속해서 한국선교가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섬기는 GMF의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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