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리처드 웜브란트, 사비나 웜브란트(왼쪽), 신간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한국 VOM
"공산주의 감옥에서 죽어가면서도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약을 다른 죄수에게 준 사람, 심지어 적대적인 집단에 속한 죄수에게 양보한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이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할 때 나는 그들 얼굴에 피어나는 기쁨을 보았다. 우리도 비참한 고통 한가운데서 크게 기뻐할 수 있을까?"('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8페이지 중)

순교자의 소리(VOM) 창립자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의 새 저서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In the Face of Surrender)'이 최근 발간됐다.

한국 VOM은 "역경을 견디며 사는 전 세계 기독교인의 이야기를 담은 묵상집 '구름 같이...'를 발간했다"며 "이 책은 고난과 박해, 역경 속에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법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VOM은 이어 지난 4월 영국 외무부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 수준과 성격이 대량학살에 관한 국제적 정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각국 정부가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구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영국 외무부 보고서 통계에는 동의하지만, 정부 개입을 촉구한 부분에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현숙 폴리 한국 VOM 대표는 "바울이 디모데후서 3장 12절에서 가르친 대로 예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성경은 정부 개입을 요청하는 대신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당하는 법을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루마니아 공산주의 아래서 14년간 감옥생활을 했던 웜브란트 목사도 '구름 같이...'에서 기독교인이 핍박을 받는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핍박받을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박해받지 않은 기독교인은 고난을 두려워하지만, 박해받는 기독교인은 웜브란트 목사님처럼 영적 성장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필수적인 과목으로 고난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책 문의 02-2065-0703 , www.vomkorea.com/shop)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