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남 선교사
▲정형남 선교사가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하여 이슬람과 기독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정형남 선교사
안녕하세요? J국에서 소식 올립니다. 지난번에 저희 J국 거주 비자 상황과 사역 이양 및 안식년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였는데 업데이트된 내용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사역 이양
감사하게도 저희 J국 주재 난민교회 사역을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H목사에게 이양하게 되었습니다. 동역자 부트르스 목사 내외도 이 목사님과 계속하여 사역합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지난 2년 동안 저희 I국인 사역에 큰 힘이 되어 주었던 네덜란드의 BSN(Board of Special Needs)도 저희 이양을 축복하며 계속 H목사를 통한 이라크난민교회사역에 동역하기로 하였습니다.

2. 안식년 계획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고국에서 지낸(후원교회 방문과 강의 및 자녀 결혼) 후, 8월 초부터 미국 미시간주의 칼빈신학교에서 방문학자로 지내게 됩니다. 이미 발표된 저의 두 개의 학위 논문과 여러 소논문을 개정한 후에 영어책과 아랍어책을 출판하고자 합니다.

3. 안식년 후 사역지
안식년을 마친 후 저희는 P국의 베들레헴 바이블칼리지(BBC)와 여러 개신 교회와 더불어 동역하고 싶습니다. 또한, P국을 비롯한 아랍권과 이슬람권의 여러 신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그를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4. 코트디부아르 방문 사역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이 나라는 불어권이며, 수도는 대서양의 항구 도시 아비장입니다. 아메리칸신학연구소 아비장 캠퍼스(디렉터 곽기종 선교사)에서 2주 동안에 걸쳐 이슬람과 기독교라는 제목으로 45명의 재학생과 5명의 졸업생 청강생에게 불어 통역을 받으며 영어로 강의하였습니다. 통역자는 이슬람에서 개종하여 기독교 목사가 된 분입니다. 그는 제 강의를 앞두고, 저의 여러 논문 번역 작업을 위하여 한 달 동안 집중하였다고 합니다. 주일에는 그가 담임하는 교회에서 설교도 하였습니다. 또한, 곽 선교사 내외가 설립하여 운영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방문하는 가운데 귀한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5. 자동차, 이사, 귀국
19년 가까이 매일 우리의 발이 되어 주었던 자동차와 시원섭섭한 작별을 했습니다. 이곳 J국을 거쳐 I국/P국으로 여행하는 바레인한인교회(권순표 목사) 교우의 배려와 도움으로 저희 이삿짐을 베들레헴한국문화원(원장 강태윤 선교사)에 며칠 전에 옮겨놓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 문화원에서 개최되는 포럼 후에 고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4월 7일 J국에서
정형남 김은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