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지난 2009년 새벽 서울광장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드렸던 부활절 연합예배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주요 일정이 거의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는 많게는 4개, 적게는 3개로 나뉜다.

우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이 부활주일인 오는 21일 새벽, 공동으로 연합예배를 드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두 기관은 예배 장소를 서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 독자적으로 각각 드릴 수도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별도로 드린다. '부활의 생명을 온 세계에'라는 주제로 이승희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가 대회장을 맡고,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이 설교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도 21일 새벽 5시 30분 연동교회에서 따로 예배를 드린다.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가 주제다.

한국교회는 과거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주관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그러다 2006년부터 한기총과 NCCK가 공동으로 주최하되 번갈아 가며 주관하는 형식으로 바꿨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국교회 연합의 상징과 같았다.

그러나 2012년 기존 형식이 깨지고 부활절 예배는 단일화 되지 못했다. 이후 2014년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 됐지만, 이듬해 다시 나뉘는 등 지금까지 부침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