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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원리주의자들 “남인도 수재민 돕지 말라”

[인도를 알자 15] 남인도 수해를 바라보는 힌두교 원리주의자들의 입장

기사입력 :2018-09-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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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 홍수
▲지난 8월 인도 케랄라 주에 발생한 홍수로 마을이 물에 잠겼다. ⓒRanjithsiji
지금 북인도에 있는 교회는 케랄라의 수해를 당한 형제자매들을 돕기 위한 모금이 한창인데요. 이러한 와중에 힌두교 원리주의자들은 그들을 도와선 안 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첫째, 케랄라 사람들이 크리스천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실상은 크리스천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다수는 힌두 사람들입니다. 둘째, 그들이 소고기를 먹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남인도의 브라만들 중에는 소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는 아닙니다. 셋째, 사바리말리 사원과 관계가 있는 것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신전은 케랄라에 소재한 전국적으로 유명한 신전인데요. 세워진 것은 이미 천 년이 넘었고, 18개의 산이 있는 호랑이 보호구역에 속한 울창한 밀림지역에 위치해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검은 색의 옷을 입고 41일 동안 순례의 길을 떠나는 수많은 힌두 남자들이 있는데요. 모두 이 신전을 찾아가기 위해서 41일 동안 순례의 길을 떠난다고 합니다. 매 해 5천 만 명의 순례객이 이 곳을 찾는다고 하니까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야빠(Ayyappa)라는 신을 모시고 있는데요. 님인도의 신은 북인도와는 약간 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신은 파괴의 신 쉬바신의 아들과 보존의 신 비쉬누의 여성적인 형태가 결합한 신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 이뤄진 형태이기 때문에 완전한 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12세기에 빤달람 왕조의 '마니깐단'이라는 왕자가 이 곳에서 명상을 한 뒤 신의 반열에 올랐고, 그 이후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1년 케랄라 고등법원에서 10살에서 50살까지의 여성들이 이 신전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금지하였습니다. 이 시기는 여성들의 생리가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신전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사실 브라만 가정의 경우, 여성들이 생리를 할 때는 부엌일을 전혀 하지 않는 관습이 있습니다. 이 기간 중에는 시어머니와 아들이 매우 바빠지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18년 대법원에서는 여성들에게도 모든 신전을 출입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가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 신전에 여성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권고를 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아직도 첨예한 갈등을 촉발하면서 논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힌두교 원리주의자들은 이 신전에 여자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함으로써 100년만의 홍수가 일어나는 신의 노여움을 촉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케랄라 사람들을 도와주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지만 인간은 종교적인 테두리를 가지고 그 하나님의 사랑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고난에 빠진 백성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일어서는 남인도교회를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그들의 사역을 축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브라이트 리(Bright Lee)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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