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반자 선교 포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우리 방식대로 주도하는 선교가 아닌, 현지 교회와 지도자들과 동반자 관계에서 협력하는 '동반자 선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사무총장 김인선 장로)과 동서연구개발원 한국본부(대표 이대학 선교사)는 오는 10월 5일 오전 10시~오후 5시 서초신동교회(이성직 목사)에서 '제1회 동반자 선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에 동반자 선교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고, 동반자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처음 열리는 이 포럼은 동반자 선교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실제적인 선교 방향을 제시하고, 선교 신학적, 방법론적 이해를 심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최 측은 "지금까지 한국선교는 '주는 입장에서', '가르치는 입장에서', '성숙한 자의 위치에서', '지도하고 이끄는 자리에서', '주도적 위치에서' 선교지 교회와 관계를 형성해 왔다"며 "앞으로는 선교지 현지 교회와 지도자들과 연합하여 그들의 지도력 안에서 동역하는 동반자 선교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제 주님의 성육신적 선교를 배우고 따라 할 때"라며 "이것만이 급변하는 세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선교 환경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경적이며 건강한 선교를 이룰 수 있는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영동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동반자 선교에 대한 이론적 고찰', 정균오 예장통합 총회세계선교부 선교사가 '러시아의 동반자 선교 사례', 이기쁨 풀뿌리선교회 선교사가 '인도네시아의 동반자 선교의 사례', 한재국 일본동맹기독교단 선교사가 '일본의 동반자 선교의 사례', 러시아 현지 교회의 노회장인 막시묵 비딸리 노보시비르스크 언약교회 목사가 '현지인 입장에서 본 동반자 선교'에 대해 발제한다. 논찬은 이대학 선교사, 김은홍 백석대학교 교수, 이선이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조해룡 주안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각각 맡는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