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검색어 : 선교 한국 KWMC KWMA
세계시각 : 

“진료·삶의 질 높여 환자와 의료진 모두 속편하게 해드리고 싶죠”

소화기 질환, 위·대장 내시경 전문 속편한내과 탐방

기사입력 :2018-06-14 23:43
  • 확대
  • 축소
  •  

서울속편한내과
▲송치욱 서울속편한내과 대표원장은 “매일매일이 오병이어의 기적”이라며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길을 지금까지 은혜로 걸어왔고, 앞으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속편한내과

우리나라 대표 '내시경 잘하는 병원, 검진 잘하는 병원' 꿈꿔
국내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에게도 그리스도의 사랑 전해

SOK서울속편한내과는 2001년 8월 개원 이래 소화기 질환과 위·대장 내시경 전문 내과의원으로 일찍부터 명성을 떨쳐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9명과 직원 60여 명이 일하는 이 병원의 연간 진료 인원은 10만8천여 명이며, 연간 내시경 횟수는 1만3천여 회, 18년간 누적 내시경 횟수는 17만3천여 회에 달해 내과의원으로서는 국내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15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검진기관 평가 결과에서는 서울 소재 병의원급 검진기관 가운데 5가지 암(간, 위, 대장, 유방, 자궁경부) 검진분야에서 모두 최고등급(S등급)을 받아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개원 18년...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길의 연속"

항상 '최초'와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최선을 다해 편하게 해 준 속편한내과 송치욱 대표원장을 7일 '행복' 진료실에서 만났다. '최초'라 함은 2001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과감하게 지분을 나눠 '내과 공동개원'을 시도한 것과 지역, 원장 이름이 아닌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브랜드 네이밍'을 시도한 것, 또한 뜻을 같이하는 소화기내과, 내시경 전문의의 '전국 네트워킹'을 시도한 것이다. 이는 당시 내과의원으로선 매우 획기적인 시도였다. 속편한내과는 규모의 경쟁력 확보, 리스크 관리, 진료의 질 향상 등을 이뤄 내과계에 공동개원 형태가 자리 잡는 데 기여했고, 자타 공인 신선한 브랜드 네이밍으로 무수한 카피를 낳았다. 백화점식 네트워킹이 아닌 한 분야에 집중된 네트워킹은 현재 전국 40여 개 병원에 내과 전문의만 130여 명이 함께 일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고'란, 개원 이래 최고의 내시경과 초음파 장비를 고집하고, 전문 의료진들을 충분히 확보하여 환자들에게 최상의 소화기내과 진료와 치료 서비스,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점을 들 수 있다.

서울속편한내과
▲‘대학병원과 같은 전문 서비스, 동네병원처럼 편안한 서비스’를 모토로 하는 속편한내과는 최고의 내시경과 초음파 장비로 질 높은 진료, 치료를 돕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양프라자 4층 서울속편한내과 입구. ⓒ서울속편한내과

ㅡ속편한내과를 어떻게 시작했습니까.

"고려대학교 병원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후 군의관으로 3년간 지낼 당시, 식도의 운동성 이상과 관련된 모든 논문을 정리하여 영어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타자기로 치고 그림을 오려 붙여 정성껏 만든 책을 이 분야 전문가인 당시 미국 로체스터 의과대학 윌리엄 최 주임교수님께 보내드렸죠. 우리나라 주요 의대 소화기내과 주임교수님들은 다 이곳으로 유학 다녀오셨는데, 저도 실험실에서 '소화기 운동학' 리서치 펠로우로 일하고 싶다고 하여 허락받았습니다. 전역 후 2년간 로체스터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다녀왔는데, 마침 소화기 운동학 분야가 국내서 붐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어려움 없이 1993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조교수로 임용될 수 있었고, 2001년까지 교수로 있으면서, 미국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교환교수(1997~1998)도 다녀왔습니다.

원래 개원 생각이 없었는데, 책임연구원이던 제가 진행하는 임상연구들이 일정 시기에 한꺼번에 끝나는 등 모든 여건이 개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른 출구가 없었기 때문에 개원을 결정한 2001년 4월 30일 당일, 지인에게 약국 2층의 100평 규모 창고 자리를 소개받아 병원 자리까지 확정 지었습니다. 그해 부산에서 열린 학회 세미나에서는 또 다른 지인의 소개로 2000년 부산에 개원한 '속편한내과'를 알게 됐습니다. 이름을 듣곤 뒤통수를 탁 맞는 느낌이었죠. 그렇게 의기투합해서 서울과 부산에서 '속편한내과'가 시작됐습니다. 의약분업으로 개원 붐이 일어날 때라, 2001년 대전과 인천에서도 속편한내과가 함께 개원했습니다."

서울속편한내과
▲서울속편한내과는 환자들에게 대학병원급 진료, 치료 서비스와 함께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속편한내과 내부 모습. ⓒ서울속편한내과

ㅡ병원 개원과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가장 어려웠던 것은 역시 불확실성이었습니다. '어느 규모로, 어떤 형태로 개원해야 하나?' '환자는 하루에 얼마나 올까?' '검사는 하루에 얼마나 할 수 있을까' 등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당시 제가 종이에 기록한 예상 검사 수는 하루 초음파 검사 5개, 내시경 검사 10개, 의사 수는 2명이었죠. 하지만 18년이 지나 우리 병원은 하루 초음파 검사 70여 개, 내시경 검사 80여 개, 의사는 9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참 후하신 분입니다. 오늘도 직원 60여 명과 그 가족들이 우리 병원을 통해 살아가고 있으니 매일매일이 오병이어의 기적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길을 지금까지 은혜로 걸어왔고, 앞으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ㅡ속편한내과가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과정도 궁금합니다.

"2001년 소화기내과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해보자는 다짐으로 부산과 서울에서 시작한 후, 뜻을 함께하기 원하는 개원의들의 가입을 받았습니다. 가입 조건은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2인 이상, 병원 규모는 실평수 100평 이상, 지정한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내시경 검사기기, 초음파 기기 등을 구비하는 것 등이었습니다. 운영 방식은 처음에는 수직적 네트워크 방식으로 하려고 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수평적 네트워크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처음 가입 기준만 엄격하게 지키면, 운영은 병원마다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죠. 지금 돌아보면, 서로 간섭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조직이 더 잘 유지된 것 같습니다."

서울속편한내과
▲서울속편한내과는 소화기 질환, 위·대장 내시경 전문 병원으로 연간 내시경 횟수는 1만3천여 회, 18년간 누적 내시경 횟수는 17만3천여 회에 달한다. ⓒ서울속편한내과

대학병원급 '전문 진료'와 동네병원의 '편안한 서비스'를 동시에

ㅡ속편한내과의 전문성과 장점을 소개해주세요.

"속편한내과의 모토는 '대학병원과 같은 전문 서비스, 동네병원처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학병원과 다른 점은 접근이 용이하고,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원하는 곳에서 원활한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일반 개원의원과는 다른 차별성은 역시 기본 진료뿐만 아니라, 전문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건강검진도 일반 검진센터들은 검사, 결과 통보로 완료되는 반면, 우리는 9명의 내과 전문의에 의해 검사 후 필요한 치료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속편한내과는 지난 5~6년간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위장내시경 부분에서 연속 대상을 받았고, 2015년 보건복지부가 전국 5,509개 검진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암검진 분야에서 전 분야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15개 병의원 중 한 곳으로, 암검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서울속편한내과
▲서울속편한내과는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에 힘쓰고 있다. ⓒ서울속편한내과

ㅡ속편한내과는 어떻게 기독교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까.

"개원할 때부터 '직장이 선교지'라는 생각으로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신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믿지 않는 직원들도 있지만, 매년 초에는 속편한내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가 섬기고 있는 장충단성결교회 목회실의 인도하에 신년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해외 단기봉사로는 직원들과 몽골, 인도네시아로 비전트립을 다녀왔고, 2016년 설명절 연휴에는 캄보디아 캄퐁치낭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선교사 케어를 위한 하트스트림 후원을 비롯하여 선교사 및 해외 목회자 검진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선교사와 목회자분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 활동으로는 매년 겨울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 김치 전달과 장애인 단체, 한빛맹아원, 아프리카 미래재단, 청소년 후원 NGO인 YANA(You Are Not Alone, 이사장 김영선 원장) 등을 돕고 있습니다."

"병원급 2차 의료봉사기관 설립해 국내 외국인 의료선교의 질 높여야"

송치욱 대표원장은 성결교회 가정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남대전성결교회 권사이고 장인, 장모도 같은 교회 장로, 권사다. 장충단성결교회는 2000년부터 출석하여 2006년 장로로 장립됐다. 교회 교육부에서 오랜 기간 봉사했으며, 미디어선교부에서는 교회 홈페이지 구축, 교회 CI 작업을 주관했다. 남전도부 시절엔 젊은이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3040 멘토링 및 크라운 재정사역, 2015년 선교부 시절엔 선교소식지 '땅끝 소식' 발간 및 의료선교부 발족 등 남다른 추진력과 열정으로 교회를 섬겨왔다. 특히 의료선교부는 장충단교회와 협력하여 2017년 4월부터 매월 셋째 주 주일 국내 거주 몽골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무료진료를 하여 지역 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ㅡ'오아시스클리닉'을 통한 몽골 외국인 의료사역에도 앞장서고 계시지요.

"해외에 나가는 선교사님들의 사역도 꼭 필요하고 소중하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 200만 명 시대를 맞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을 돌보는 것 역시 이 시대 크리스천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광희동 중심의 동대문 지역은 몽골,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집결지이자 중심지로, 장충동에 위치한 우리 교회가 이들을 섬기는 것이 주님이 주신 선교의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내 외국인 의료 봉사가 조선족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면, 우리 교회는 언어 문제 등 더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섬기고자 몽골인 중심의 의료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몽골인 통역을 세워 함께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이분들이 중심이 되어 몽골인들의 독자적인 예배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속편한내과
▲송치욱 대표원장은 “이제까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는 앞에서 강력하게 끌고 가시기보단, 원하시는 길이 아니면 길을 막으셨다”며 “그러면 빨리 순종해서 ‘이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이 있구나!’ 하고 방향을 틀어 다른 길을 찾아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ㅡ속편한내과의 향후 비전은 무엇입니까.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최적화된 병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진료받는 사람과 진료하는 사람 모두의 삶의 질과 의료의 질을 높이길 원합니다. 또한 비전(Vision) 2020을 설정, 조기암 발견 연 500례 달성에 진료 역량을 집결할 계획입니다. 규제와 경쟁이 심해져 개원이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후배 의사들에게 속편한내과 네트워크가 보호막이 되고, 양분을 제공해 명실공히 속편한내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내시경 잘하는 병원, 검진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ㅡ기독의료인을 위해 권면과 도전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의료인은 예비된 선교사입니다. 과거에는 해외에 나가서 의료봉사를 해야 의료선교라고 생각했지만 이주민 200만 시대에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의료 사각지대의 사람들에게도 의료봉사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교회, NGO의 1차 의료봉사를 넘어 병원급 2차 의료봉사기관 설립을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 의료선교의 질을 높이고 지경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윤이 나지 않는 일에 누가 나서서 일하겠습니까. 결국 이 일은 우리 크리스천들이 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본 기사
추천서적

바울의 선교 방법들

(저자 로버트 L. 플러머, 존 마크 테리 CLC)

잠언생활동화 선교지이야기

(저자 밀드레드 마틴 리빙북)
벼랑 끝에 서는 용기
성경 종합 영어
선교신문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05(혜화동 31-1번지) 시티빌딩 5층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35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0.09.16  | 
발행인 : 이종원  |  편집인 : 이지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미선
TEL 070-8676-3346  |  FAX 02-6008-4204  |  Copyright ⓒ missionews.co.kr All rights reserved.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사업제휴안내  l  회원약관  l  개인정보취급방침  l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l  기사제보  l  편집자에게
선교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