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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사)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회장 이영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인 여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여성! 미래미디어 정보이용교육’을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w2.jpg교육에 앞서 이영미 회장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미디어 정보 이용의 사회적 약자인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에게 교육을 실시하여, 미디어 정보에 대한 이해 및 미디어 정보 이용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심각한 사회문제인 몰카, 리벤지포르노, 여성혐오 표현 등과 같은 여성 대상의 유해정보 및 여성권리 침해 등에 대해 교육하여 여성 대상의 유해정보 확산 방지, 미디어 역기능 대응 전략을 적극 구상하고, 여성 스스로와 사회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광수 전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여성과 청소년에 대한 정보화 교육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교육에는 김창남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원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와 미디어’라는 제목으로, 안광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과장이 ‘스마트 미디어정보의 활용과 불법유해정보의 이해’, 류영달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이 ‘미디어 역기능의 사회적 이슈와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열강했다.

w3.jpg김창남 원장은 “우리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의사교환을 하는 첨단과학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추세와 경향을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직간접적이든 문명의 이기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여성들의 미디어 이용, 미디어를 통한 주권 회복이 더 높은 차원으로 가려면 커뮤니케이션의 이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사진=왼쪽부터 이날 교육을 맡은 김창남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원장, 안광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과장, 류영달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 이지희 기자>

김 원장은 끝으로 “번영된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볼 때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여성 권리를 신장시키고, 사회가 바로 작동되도록 연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광모 과장은 ‘스마트 미디어의 실생활 활용방안’과 ‘스마트 미디어 정보의 효율적 활용방안’, ‘인터넷 불법유해정보의 이해’에 대해 실 사례를 들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류영달 수석연구원은 스마트 시대 다양한 인터넷 수단의 영향력에 비해 책임감이 부족한 미디어의 역기능을 소개하고,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사이버폭력, 특히 청소년들의 사이버 학교폭력의 심각성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수강생들은 “미래의 미디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으며,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측은 “앞으로도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개선활동에 적극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이선재 일성여자중고등학교 교장,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대행, 손창우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이사, 박순모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이사, 이상직 전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처장, 김선희 용인시의원, 이인화 강남구의원, 박규철 마포구노인회장 등 주요 내빈과 일성여자중고등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370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