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의 소리 ‘지하교회로 살라’ 무료 세미나 내달 6일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성품에 온전히 집중하며 성경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동성애, 동성혼 등으로 대표되는 성(性) 혁명과 한국사회 내 증가하는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한 책 시리즈를 발간한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마지막 세 번째 시리즈 ‘지하교회로 살라’(Living in the Underground Church)를 11월 6일 출간한다. 선교회는 이날 저녁 7시 30분 서울 마포 선교회 사무실에서 관련 무료 세미나를 진행하고 신간을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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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는 제1권 ‘지하교회를 준비하라’(Preparing for the Underground Church)와 제2권 ‘지하교회를 심으라’(Planting the Underground Church)가 출간됐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저자 에릭 폴리 목사는 “오늘날 한국 기독교인은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복 받기 위해 어떻게 살지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 등을 성경 속에서 다급히 찾는다”며 “하지만 한국의 초창기 기독교인 세대나 성장하는 지하교회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읽을 때 기독교의 본질인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알고자 했고, 큰 어려움 속에서도 온전히 기독교인으로 사는 방법을 배우며 성장했다는 것이다.

폴리 목사는 “선교사들은 가장 초창기 한국 기독교인들을 일컬어 ‘성경 기독교’라고 묘사했다”며 “오늘날 기독교에 적대적이어서 신앙을 굽히지 않고서는 사회 체제에 참여할 수 없는 핍박 국가 지하교회들에서도 한국 초기 기독교인들과 같은 성경 읽기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해서 우리가 발견하는 사실은 극심한 핍박이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기독교의 본질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라며 “기독교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배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회가 지하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도, 그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핵심을 핵심으로 보존하는 법’과 ‘하나님의 성품에 온전히 집중하며 성경을 읽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한국 기독교가 성경 읽는 방식 역시 이와 같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폴리 목사는 “동성애 문제를 다루기 가장 좋은 방법은 반(反) 동성애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라며 “이는 한국 초기 기독교인과 오늘날 지하교회 기독교인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성품에 집중하여 성경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지하교회로 살라’에서는 하나님의 성품에 집중하며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6가지 간단한 질문을 제시한다. 또한 이 방법이 어떻게 초기 한국 기독교인들의 ‘성경 기독교’와 오늘날 지하교인의 모습으로 복귀시킬 것인지 설명한다. 선교회가 목회자,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무료 세미나를 마련한 것도 한국교회가 ‘성경 기독교’로 회귀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11월 5일까지 사전 등록자에 한해 세미나에 입장할 수 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책을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두 차례 무료 세미나 영상은 홈페이지(http://vomkorea.kr/media/videos/trainin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1~3권 시리즈는 후원금(권당 5,000원, 문의 02-2065-0703)을 내고 받을 수 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