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고 2030년 500만 다문화시대 준비를 위한 제1회 미래목회선교컨퍼런스(대회장 황성주)가 ‘대구ㆍ경북교회의 미래목회와 선교’라는 주제로 10월 30일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황성주 회장) 산하 한국이주민선교네트워크(KIN, 문창선 대표)가 주최하고 10여 개 대구경북지역 다문화교회들을 중심으로 조직위원회(준비위원장 김종언 진량제일교회 목사)를 구성하여 주관한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선교목회 차원의 연합 컨퍼런스는 사실상 처음으로, 이 지역의 실태를 파악하고 인적 자원을 발굴하며 다문화선교 및 목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다음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지역 단위 연구 및 사례 발표도 있을 예정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컨퍼런스에는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기조강연과 아브라함링컨협회 회장 김철호 서울대 교수, GMS 이주민선교훈련담당 허명호 선교사, GMS 이주민선교훈련 전임교수 문성주 박사가 각각 ‘500만 다문화시대 준비를 위한 한국사회의 변화의 방향’, ‘글로벌리더십의 이해와 다문화’, ‘다문화와 선교훈련’, ‘대구경북지역의 다문화선교현황과 미래전망’을 제목으로 발제한다.

사례발표는 경북대학교회 이상욱 목사, 진량제일교회 박영호 강도사, 부광교회 김주섭 목사가 나누고 패널로 이상식 계명대 교수가 함께한다. 특별강의는 서울대 글로벌리더십 초대센터장 곽성현 교수가 ‘미래글로벌리더십’을, 박상은 샘병원 원장이 ‘4차 산업혁명과 다문화와 의료선교’를, 최복이 본죽 대표가 ‘기업과 미래선교’를 발표한다. 조용중 KWMA 사무총장은 총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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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10여 교회가 연합한 컨퍼런스 준비조직위원회 실무자 회의 모습. 사진=준비조직위원회
문성주 박사는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 내부용 통계월보(2017년 8월 31일자) 자료를 인용하여 “한국의 전체 외국인 인원은 1,140만757명으로, 경기가 1위(36만9,846명), 서울이 2위(26만692명), 경남이 3위(7만5,899명), 경북은 6위(5만1,528명), 대구는 11위(2만6,156명)로 집계됐다”며 “대구와 경북지역의 총 외국인 수는 총 7만 7천여 명이지만, 이들을 위한 교회는 교단별로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에는 약 2천5백 개 교회, 대구에는 약 1천 6백 개 교회와 20만 성도가 있다.

문성주 박사는 “이주민 선교는 결국 한국교회와 선교단체가 한국 내 형성된 다문화권에 대한 지원과 인식 전환에서부터 시작된다”며 “2030년 500만 다문화시대를 준비하고 선교적 교회를 위한 체계적인 제자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마다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이주민 사역의 부흥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참석 대상은 목회자와 이주민 선교 사역자, 선교단체 리더십, 이주민 등이다.(문의 02-3789-1990, 053-474-8291)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