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뮤지션과 연예인을 꿈꾸는 10대들을 위한 꿈의 캠프 ‘2017년 제1회 씨 썸씽(C. something) 페스티벌’이 8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정릉 벧엘교회(박태남 목사)에서 열린다.

‘한류 크리스천 청소년 뮤직 은혜캠프’를 부제로 하는 이번 페스티벌의 특징은 핫이슈 멘토들과 프로듀서로 구성된 강사진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10대들이 10대들의 멘토로 나서게 돼 더 마음에 와 닿는 대화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멘토 그룹으로는 최근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판타스틱 듀오의 신예원, 2017 케이팝스타 석지수, 2016 슈퍼스타K 박혜원, 판타스틱 듀오의 황용연이 참여한다. 프로듀서 그룹인 문화강사로는 불후의 명곡 대표 PD 최영호, 공연계의 블루칩 에이치스이엔티의 은희승 대표, 극단 솔트앤라이트 유하나 대표 등이 나선다.

캠프기간에는 실질적인 음악교육, 연기와 뮤지컬, 댄스, 보컬 등 레슨프로그램, 말씀 양육과 더불어 일대일 상담 케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신앙 안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방향을 제시한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절실한 크리스천의 정체성과 비전 회복을 위한 말씀 및 기도회도 주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차세대 목회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사단법인 코리아투게더 이사 목사들이 초청돼 다음세대를 향한 강력한 메시지와 열정으로 거룩한 꿈을 심어줄 예정이다.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 예수문화교회 김상준 목사, 정릉벧엘교회 박태남 목사, 서부제일교회 김한원 목사, 원천교회 문강원 목사, 세계비전교회 김성현 목사, 신촌장로교회 조동천 목사가 예배를 세우기 위해 동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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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옷을 입고 복음 흘러들어가길”

행사 주관사인 에이치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상암 스텐포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미전도세대인 청소년 선교는 한국교회의 가장 급한 당면 과제”라며 “그나마 다음세대가 예배, 성경공부, 이벤트, 소그룹 등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런 교회 프로그램 마저 그들의 필요를 만족스럽게 채워줄 수 없고,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전도하기에는 역부족이다”며 캠프를 열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들은 다음세대 신앙 전수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심각한 소통의 문제’를 꼽았다. 생각, 언어, 문화, 필요가 완전히 다른 다음세대와 기성세대가 이미 오래 전부터 소통이 사라지면서 교회의 정확한 이미지와 기성세대를 통한 영적 교육이 차단됐다고 진단한 것이다.

문제 해결 방법으로는 대중문화, 스마트폰, 매스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다음세대 키워드인 대중문화의 옷을 입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과 생명이 흘러가고 스며들어가야 한다고 봤다. 이에 교회뿐 아니라 세상 안 문화의 아이콘으로 영향을 주는 크리스천 학생 연예인들과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박재련 교장), 최고의 전문 강사들이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캠프 멘토로 나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학생은 모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출신이다.

행사 관계자는 “기존 교회 프로그램에 우리가 기도하고 생각하는 창조적인 모든 영적, 사회적, 문화적 자산을 총동원하여 다음세대를 일으키고 섬기며 부흥시키기 원한다”며 “이 캠프가 한국교회의 청소년들에게 큰 소망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캠프 신청은 전화(02-6465-1345, 010-5768-2223)로 하면 된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