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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 명지대 전 총장(과학기술처 전 장관, 한국전력공사 현 고문)은 18일 “하나님이 부르시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나라가 그 시대 초일류 국가”며 “21세기 과학기술과 사회 여건의 발전 가운데 우리 젊은이들이 전 세계에 나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초일류 대한민국’이 되도록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기도하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근모 전 총장은 이날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명지대 크리스천 최고경영자과정(C-LAMP, 씨램프) 총 동문회 춘계포럼’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펼치는 크리스천 리더로서의 자세를 강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C-LAMP 총 동문회(회장 김성만 누가선교회 이사장)가 주최하고 11기 동문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역대 총 동문회 회장 및 임원, 기수별 회장, 동문들이 참석해 예배 및 기도, 간증 및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c33.jpgC-LAMP 태동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정근모 전 총장(사진)은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을 향한 국가 리더십’(사 60:1~3, 요 14:6, 고후 5:17~18)에 대한 말씀에서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를 창설하고 미국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했던 아브라함 버레이드(Abraham Vereide) 목사와 그를 이어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를 주관한 더글라스 코(Douglas Evans Coe) 박사의 일화를 전하면서 21세기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버레이드 목사는 코 박사에게 세계지도를 보여주며 ‘미국은 20세기에 하나님이 쓰시는 나라였기 때문에 놀라운 발전을 했고 모든 나라가 미국의 지도력에 따라왔다. 21세기에 그 일을 맡을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눈을 감고 지도 어디든지 짚으라고 했다”며 “코 박사가 눈을 감고 짚은 곳은 태평양의 서쪽 귀퉁이 작은 나라인 한국이었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코 박사는 지난 2월 소천하기 전까지 58년간 매일 1분씩 대한민국이 21세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초일류 국가가 되도록 기도했다는 것이다.

정근모 전 총장은 특히 “문명과 과학기술, 사회 여건이 크게 발달한 21세기는 전 세계 일어나는 일을 즉시 볼 수 있고 방송,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할 수 있는 시대”라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런 재주가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전도하고 선교하는 대한민국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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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 명지대 전 총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초일류 대한민국의 비전을 품고,
 소그룹 활성화를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참된 제자들을 길러낼 것”을 요청했다. 사진=이지희 기자
또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에 일어나야 할 개혁에 대해 “스몰 그룹(Small Group, 소그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 교인 모임도 중요하지만, 이 못지않게 ‘스몰 그룹’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만남 자체가 의미 있는 모임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서 진정한 믿음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 전 총장은 “더글라스 코어 박사도 제게 7~15명이 모여 만남과 기도 시간 자체가 기쁨인 의미 있는 스몰 그룹을 평생토록 해야 한다고 자주 이야기했다”며 “코 박사도 미국조찬기도회를 비롯해 전 세계 1,500여 명과 기도하지만, 평생 자신이 만나서 기도하는 8명의 사람과 정말 평화롭고 깊은 시간을 갖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믿음 생활이 형식이나 숫자가 많은 것을 보이는 데 있지 않고, 마음을 터놓고 서로 기도해줄 수 있는 모임에서 이뤄져야 한다. 외롭고 힘든 지도자들도 함께 움직여줄 스몰 그룹이 있을 때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견뎌낼 힘이 생긴다”며 스몰 그룹이 C-LAMP의 핵심적인 모임이 되길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크리스천 리더십들이 기도하면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펼칠 수 있기 바란다”며 “간증이 말이 아니고 삶인 만큼, 무엇보다 ‘밝은 지식’(명지, 明知)인 예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최선을 다해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22.jpg이날 김성만 총 동문회 회장(사진)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돌아가려면 크리스천 CEO들부터 섬김, 온유, 봉사,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C-LAMP의 지난 10여 년의 위대한 여정은 훈련의 시간이었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걸어가야 할 지금은 예수님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1부 만찬은 박한기 총 동문회 직전회장(앰버서더스 호텔 대표이사)의 만찬기도, 제2부 예배 및 포럼은 정학범 홍보국장(맥그로우컨설팅그룹 대표)의 사회로 박성현 11기 회장(새한어린이집 원장)의 기도, 전성미 11기 총무(미래GT아카데미 대표이사)의 성경봉독, 정근모 전 총장의 말씀으로 진행됐다. 또 이선희 4대 총 동문회장(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장), 정학범 2기 회장(삼미로직스 대표이사), 송치욱 6기 회장(속편한내과의원 원장)의 ‘C-LAMP 총 동문회와 원우들을 위해’, ‘13기 원우 모집과 명지대학교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 인도, 박지태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 이사장(2기)의 축도가 있었다. 제3부 간증 및 친교 시간에는 양지훈 사무총장(ING 재무설계사)의 사회로 이홍노 3기 회장(브라가 대표이사)의 색소폰 특별연주, 박한기 직전 회장에 공로패 증정, 주대준 CTS인터내셔널 회장의 사역과 비전 소개, 김명규 C채널 회장의 인사, 김종헌 7기 회장(컨시어즈음향 총괄이사)의 폐회 기도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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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만 총 동문회 회장(우측)이 박한기 총 동문회 직전회장(좌측)에 공로패를 증정했다. 사진=이지희 기자
명지대 C-LAMP 총 동문회는 올해부터 동문회 활성화와 동문 사업장 정기 탐방, 이사회 조직, 13기 모집 등을 통해 21세기 각 사회 분야에서 대안적 크리스천 리더십 모델을 제시하는 네트워크로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