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1.jpg비즈니스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선교를 이루도록 도전하는 제11회 IBA 비즈니스선교대회가 오는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장충교회에서 열린다.

약 50여 개 교회와 선교단체, 기업이 연합하는 IBA(International BAM Alliance)는 2007년 중국 상해에서 첫 선교대회를 연 이후 2013년부터는 한국에서 ‘IBA 서울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면서 국내에서는 가장 공신력 있고 규모가 큰 비즈니스 선교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인 ‘낮은 곳을 향하는 비즈니스’에 대해 IBA 사무총장 송동호 목사는 “지금 이 시대는 양극화로 인하여 가난과 불의, 불평등으로 인한 절망이 드리워 있으며, 복음이 없는 땅과 민족, 영역 가운데에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며 “평화와 공의의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자들은 이 땅의 낮은 곳을 향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주 강사로는 인도에서 공정무역으로 가방, 옷 등을 제작, 수출하여 성매매 여성들의 경제 자립과 교육을 돕는 기업 ‘프리셋’(Freeset) 창업자 케리 힐튼과 애니 힐튼 부부가 초청됐다. 이들은 2001년 프리셋을 세워 인도 켈커타에서 가난과 인신매매로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여성들의 자립과 회복을 도와 새로운 인생을 선물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30여 명의 선별된 강사가 BAM(Business As Mission) 개념과 관련 주요 이슈, 다양한 비즈니스 선교 사례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역별 네트워크 프로그램, 비즈니스 선교 단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엑스포, 북페어도 준비됐다.

컨퍼런스에 앞서 선교적 기업 CEO, BAM 사역 5년 차 이상 선교사, 선교단체 대표,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지역교회 목회자 및 선교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여하는 IBA 리더스 포럼도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설악켄싱턴스타호텔에서 열린다. BAM 관련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토론과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IBA는 “열방의 모든 필요를 가진 곳에서 선교적 삶을 사는 배머(BAMer)들이 일어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정신을 담아낸 사랑의 비즈니스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비즈니스 선교 관심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iba-all.org)를 통해서만 등록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일반인 12만 원, 대학생 10만 원(6월 12일까지 사전등록 시 일반인 10만 원, 대학생 8만 원).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