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짐

높고 화려하기보다 낮고 추한 자리에
돈 많고 똑똑하기보다 없고 순진하게
경험 많고 늙기보다 새롭고 어린 초심으로
이 땅에서 받는 갈채보다
저 천국의 위로를 소망하게 하소서

p1.jpg봉주르!
안녕하세요.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2월입니다.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는 현지 저희 교인들과 함께 어떻게 중동 아랍 난민을 도울까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프랑스에 온지 만 9년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지난 모든 사역과 시간이 가난하고 소외된 아랍 난민들을 위해 준비된 것임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주님 이들을 구원하소서!(사진: 운동사역 모습)

마실 사역

스트라스부르그 시에서 최근 저희 난민 사역을 위해 장소 하나를 섭외해 주었습니다. 그곳은 모로코, 터키, 알제리인들이 대부분 사는 곳이며 난민 개발지역이자 앞으로 오는 난민 수용지역입니다. 그런데 음식을 하는 것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 관계자분과 따뜻한 음식 및 라면 제공에 대해 대화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셔서 그들과 잘 대화를 나누 길 기도합니다.

여성 사역

Y모임에 다녔던 베티 자매님이 이단에 회의를 느낀 후, 한달 전부터 저희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지난 달 크리스마스 때 저희 집에 온 후 이젠 저희 예배에 성실하게 잘 나옵니다. 그녀는 참된 복음이 무엇인지 이제 알 것 같다며 자유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단들이 계속 그녀에게 연락해서 괴롭히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마틴 자매님 역시 Y였다가 작년 봄에 저희를 만났고 성경 공부를 통해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월 재정 위기 때문에 잠시 힘들어했습니다. 이젠 다시 매일 묵상을 하며 저희 예배에 나옵니다.

어려움과 기쁨


선교사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경험합니다. 다양한 민족과 언어를 가진 사람을 하루에도 수십 명 만납니다. 누구를 언제 만날지도 모르고 언제 헤어질 지 모릅니다. 그래서 짧은 만남도 깊게 이루어지고, 깊은 만남은 이별로 한계에 오게 됩니다. MK 역시 수많은 이별을 경험합니다. 최근 단짝 친구를 러시아로 떠나 보낸 다니엘이 슬픔에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그를 지켜보던 부모는 속으로 울었습니다.

감사와 기도

1. 마실 난민 사역을 준비하게 하심을 감사
2. 실비와 마틴 자매님이 교회에 다시 오게 되어 감사
3. 난민 요리에 정부와 원활한 대화와 장소 확정 위해
4. S교회 중고등부 선교팀이 12일에 옵니다. 저희와 좋은 사역이 되도록
5. 저희 가족이 낮아지는 십자가 도의 길을 가도록

동역자님의 신실한 기도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평안으로 축복합니다.

2016년 2월 2일

김종명, 김민정 드림(다니엘, 사무엘, 조엘, 다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