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1.jpg이란 교도소에 갇혀 있다가 최근 석방된 사에드 아브디니 목사의 아내 나흐메 아브디니 여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를 비롯해 석방운동을 펼쳐 준 다양한 인권단체들 및 기독교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브디니 여사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아브디니 목사가 이란 교도소에서 석방된 지 한 시간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서명에 동참하고, 정부 관계자들에게 요청해 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어려운 여정 가운데 우리 가족들과 함께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그녀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기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대통령께서 사에드 아브디니 목사의 석방 소식을 알리며 축하한다고 전해 주셨다. 작년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고, 대통령은 사에드의 석방을 약속해 주셨다”면서 “작년에 이어 오늘도 대통령의 사랑과 열정을 볼 수 있었다.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과 국무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브디니 목사의 석방이 이뤄지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높여 왔던 그래함 목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그분은 항상 나와 우리 가족들 편에 서 있으셨으며, 시련 속에서 우리 가족을 지켜봐 주셨다. 그분은 위대한 영적 표본이다. 하나님께서 그래함 목사님과 그 가정 위에 끊임없이 기름부어 주시길 기도한다. 하나님께서는 나 뿐 아니라 영적인 스승이자 친구에게까지도 복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법적 자문을 비롯해 아브디니 목사의 석방을 위한 청원 운동과 캠페인을 도맡아 온 미국법과정의센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미국법과정의센터와 제이 세클로우, 조나단 세클로우, 팀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일이 이뤄지기까지 뒤에서 보이지 않게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처음 아브디니 목사가 체포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와 가족들을 위해 모든 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아브디니 목사가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지치지 않고 달려 왔다. 나의 감사를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이들은 내 인생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했다.

3년이 넘게 감옥에 갇혀 있던 아브디니 목사는 3명의 다른 미국인들과 더불어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이는 미국과 이란 정부의 포로 교환 형식으로 이뤄졌다.

서던캘리포니아에 소재한 하비스트침례교회 그렉 로리 목사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브디니 목사의 석방은 하나님의 완벽한 때에 일어났다”고 증거했다.

그는 “이번 석방이 우리가 바랐던 것만큼 빨리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정확한 때에 맞춰진 것이다. 그가 안전하게 아내와 자녀들의 품으로 돌아와 다시 연합할 수 있도록, 가족의 평안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크리스천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