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살인죄로 실형이 선고된 십 대 소녀 뮤니라의 삶은 오픈도어가 나눠 준 기독서적을 받고 달라졌다.

부모님 없이 사는 삶은 어둠을 걷는 것과 같다. 사랑하는 부모님의 인도 없이 바른길로 간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이다.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 소설은 고아 소년이 일터를 떠나 런던 슬럼가의 소매치기의 손아귀에서 고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 속에는 눈물과 절망, 그리고 결국에는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난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밋 아셀은 부모님 없이 남겨진 사람들을 돕는 것에 자신의 삶을 내어놓은 카자흐스탄의 그리스도인이다. 그녀는 오픈도어에 의해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감옥 안에 있는 고아들을 위해 일했어요. 지난 몇 년 동안 전 절망적인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지요. 종종 고아들의 삶은 혼란과 낙심 속에 있어요. 고아원에서 몇 년을 보낸 뒤에, 이 아이들은 보통 범죄를 짓는 삶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그리고 결국엔 감옥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나와서 다시 범죄의 현장으로 들어가고, 이것은 악순환으로 이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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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 비공식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성경. 사진제공=오픈도어선교회
최근 아셀의 사역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그녀는 카자흐스탄의 청소년 범죄 담당 부서의 대표로부터 그녀의 활동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서장은 아셀에게 “십 대들의 삶이 당신과의 대화와 당신의 그들을 향한 헌신적인 사역으로 인해 변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셀은 “우리는 오픈도어가 이런 놀라운 도구를 제공해주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살인으로 감옥에 있는 십 대 소녀 뮤리나가 제게 몇 권의 기독 서적을 좀 가져다 달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녀에게 러시아의 알렉산더 라우가 목사님이 쓴 ‘사랑할 시간, 용서할 시간(Time to Love, Time to Forgive)’이란 책을 주었어요. 저는 또한 에릭과 레슬리 루디라는 작가가 쓴 ‘하나님에 의해 쓰여진 그녀의 인생(her Life Story Written by God)’과 ‘하나님에 의해 쓰여진 사랑이야기(Love Story Written by God)’란 책을 그녀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세 권의 책 모두를 가져갔어요. 전 그녀가 그 책을 읽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는데, 다 읽었더라고요. 그리고 삼 주 뒤에 뮤리나는 눈물을 머금고 제게 왔어요. 그녀는 저를 안더니 이렇게 속삭였지요.”

“전 미움 속에서만 살아왔어요. 아기였던 저를 버린 부모님에게 화가 났고, 고아원에 있는 동안에도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친구들, 이 세상에까지 화가 났어요. 그리고 하나님에게도 화가 났지요. 그런데 당신이 제게 준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책을 읽고, 또한 당신이 제게 보여준 사랑을 통해 왜 당신이 참 좋은 사람인지를 알게 되었어요. 당신은 사랑의 하나님을 알아요. 전 이제 이전과 같이 악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대로 사랑과 용서의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셀은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간증을 마쳤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감옥에서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는 이야기다.

오픈도어선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