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에티오피아 지역의 소말리아에서 자란 무슬림 출신 신자의 이야기다. 그녀는 가족으로부터 이슬람으로 돌아오라는 심한 압박을 받은 후에 J국으로 피신하였다. J국의 기독교 공동체가 매우 작기 때문에 우리는 그녀의 국적을 밝히지 않기로 하였다. 그녀의 국적은 그녀가 어디에서 왔는지 너무도 쉽게 밝혀주기 때문이다. 비록 이 간증이 J국을 토대로 기재되었지만, 우리는 여러분이 이 나라조차도 언급하지 않기를 바란다.

용감한 소말리아의 기독교 신자인 파투마 누르 후세인은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그녀의 가족, 친구, 공부, 안전 등 익숙한 모든 것들을 희생하였다. 신앙이 다르다는 이유로 극도의 압박을 가한 가족으로부터 도망친 그녀는 누군가에 의해 자신이 밝혀질 것이라는 두려움과 미래에 대해 큰 불안감을 가지고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믿음 안에서 계속해서 그리스도께 매달리고 그녀를 구원해주신 분을 더 깊이 알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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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으로 가린 두 명의 기독교인.    사진제공=오픈도어선교회
파투마의 성장 과정과 회심

파투마는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소말리아 반도의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다. 23살인 그녀는 22명의 형제와 자매가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네 명의 부인 중에서 두 번째 부인이었고, 그녀는 파투마가 13살 때 세상을 떠났다. 파투마 가족은 제설 통합의 민속적 이슬람교(토속적인 신앙 위에 이슬람을 덧입힌 종교)를 믿었으며 이것은 특히 그녀의 어머니에게 털이 붉은 염소를 죽여 조상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책임을 지도록 하였다. 그리고 파투마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이 일을 파투마가 이어서 하게 되었다. 그러나 파투마는 학교를 졸업하여 그녀만의 인생을 사는 것을 꿈꾸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파투마는 그녀가 21살이 될 때까지 보살펴줄 언니와 함께 살게 되었다. 파투마는 대학교에서 회계학을 공부하게 되었지만 그녀의 건강은 계속 나빠져만 갔다. 이러한 건강의 악화는 그녀가 공부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고 그녀는 이것을 조상들에게 순종하지 않은 데에 대한 조상들의 앙갚음이라고 생각하였다.

어느 날, 학교에서 친구가 예수님과 예수님의 치유의 능력에 대해 파투마에게 이야기해주며 그녀를 교회로 초대하였다. 어디에서든 치료를 받고 싶었던 파투마는 교회에 가게 되었다. 교회에 다녀온 뒤 파투마는 자신의 건강이 눈에 띄게 회복되었음을 경험하게 되었지만,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결정은 하지 않았었다.

그로부터 몇 주 뒤 그녀의 건강은 다시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녀는 교회에 다시 갔고, 그녀의 친구로부터 그리스도를 영접할 것을 권유받고, 그녀는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정을 내렸다. 파투마는 영적인 자유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치유함을 받았다. 그녀는 이후에 모든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파투마의 언니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지만 누군가가 파투마의 언니에게 파투마가 교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래서 파투마의 언니는 파투마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파투마는 잠깐은 언니의 감시를 피할 수 있었지만 결국 파투마는 교회 예배시간에 나타난 언니와 마주치게 되었고 두 자매는 서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파투마의 언니는 단호하게 “네가 여기에 왜 있지? 우리는 무슬림이야”라고 말했고 파투마는 그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개종 이후에 닥친 시련

파투마 언니는 파투마를 집으로 데려와 4달 동안 그녀를 방에 가두어 두었다. 파투마는 창문을 통해 약간의 음식만을 받았을 뿐이었다. 아무도 파투마를 방문하거나 그녀에게 말도 할 수 없었고, 파투마는 학교에도 갈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자기를 꺼내달라고 말할 수도 없게 되었다.

4달 뒤에 파투마의 언니는 파투마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포기하기를 바랐다. 파투마가 말했다. “어느 날 언니는 문을 열고 나에게 말하기 시작했어요. 언니는 제게 오랫동안 저를 감금한 것에 대해 용서해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언니는 제게 함께 기도하러 모스크에 갈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서 언니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문을 열어놓고 방에서 나갔지요. 전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주셨다는 것을 알았죠.

전 지체하지 않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도망쳐 나왔죠. 어디로 가야 할지는 몰랐지만, 전 우선 탈출하고 싶었어요. 전 같은 학교 그리스도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제 상황을 이야기 했고, 그 친구는 다른 학교 친구에게 이 상황을 알렸어요. 그리고서는 급하게 제가 그곳을 떠나는 데 필요한 비행기 티켓을 사기 위한 돈을 친구들이 마련해 주었어요.”

파투마는 그녀의 친구들의 도움을 고맙게 생각했다. 친구들은 또한 그녀가 언니로부터 감시를 피할 수 있도록 다른 교회로 파투마를 인도해주었다. 이 교회는 파투마의 보호를 위해 그녀를 수도로 보내기로 했다. 이 결정은 파투마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나 그녀가 보낸 그곳에서의 6개월은 힘든 시간이었다. 기독교 단체에서 파투마에게 음식과 숙소를 제공하였지만, 그곳에는 그리스도를 알고 성장하기 원하는 파투마를 도울 영적 돌봄이 전혀 없었다. 이것은 성경을 배우는 것에 목마른 파투마에게 참 실망스러운 점이었다. 결국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 위험을 감수하기로 하였다.

고향 떠나도 계속되는 어려움

그러나 막상 집에 다다랐을 때, 그녀는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돈을 벌 수단이 없었고, 안전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몇 일 뒤 파투마는 자기 나라에서 도망쳐 그리스도를 따르든지 아니면 믿음을 저버리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결정해야만 했다. 결국 그녀는 도망가기로 결정하였다. 파투마는 새로 이주할 지역에 자기 친척들이 살고 있다는 것도 알았고, 또한 그곳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서도 듣게 되었다. 그곳으로 이주한 뒤 파투마는 우선 이름만 알고 있던 무슬림 출신 기독교인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레베카와 지내게 되었다. 사실 레베카는 파투마의 믿음이 진짜인지 확실치 않았다. 소위 그녀를 지지했던 무슬림 출신 기독교인들이 그녀를 대항하고, 많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레베카는 파투마를 받아들였고, 시간이 지나자 레베카는 파투마가 진정한 회심자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파투마는 레베카와 계속 지내면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대해 날로 자라나게 되었다. 그녀는 과외수업을 통해 약간의 돈을 벌지만, 계속해서 불확실함과 위험에 직면하고 있었다. 그녀는 무슬림인 삼촌이 같은 지역에 살고 있으며 그가 그녀의 회심 소식을 들었으며 아마도 삼촌이 자기를 찾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파투마는 외출할 때마다 몸을 가리고 나간다. 이러한 상황은 레베카에게도 위험한 상황이다.

파투마에게 놓인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녀가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 자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그녀가 말하기를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싶어요. 그런데 전 항상 그들에게 제 믿음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성경을 자주 읽어요. 시편 23편 6절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지요.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그녀는 앞으로 자신을 구원해 주신 분에게 유용한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성경을 공부해야 함을 알고 있다.

우리는 파투마의 믿음과 그녀가 앞으로 더욱 친밀하게 예수님을 알기 원하는 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하고 있다. 파투마와 같이 잘 훈련된 주님의 많은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고, 사회에서 막다른 골목으로 밀려난 그들이 살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바이다. 당신의 후원이 소말리아 반도를 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기도제목

하나님께서 파투마와 레베카의 삶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파투마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녀가 앞으로 모든 것에서 주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고, 아무 것도 염려할 필요가 없음을 알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공급하실 것을 약속하시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하신 것처럼 공급하실 것임을 파투마가 깨닫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앞으로 주님께서 그녀의 모든 결정들을 인도해 주시고 파투마가 믿음 안에서 영적으로 성숙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역 전체에 걸쳐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기 위한 오픈도어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오픈도어선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