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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쓴 시리아의 여인들    사진제공=Inakl Queralt
1961년 한국교회가 파키스탄과 같은 이슬람국가를 향한 선교에 첫발을 들여놓기까지는 아랍세계를 위한 선교동원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1970년대는 한국의 크리스천 비즈니스인들이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걸프 지역 국가들로 사업 목적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고, 그들이 한국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을 세우면서 아랍 세계에 선교적으로 참여하는 시작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순전히 아랍국가들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개인들의 이주 형식이었지, 전체로서의 한국교회가 아랍권 선교를 위한 운동으로 관여해 온 것은 아니었다.

1980년대는 한국교회의 해외 선교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수많은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했다. 그러나 아랍 세계로의 선교사 파송은 그 숫자의 측면에서 미미했다. 한국교회의 선교 열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아랍 세계의 국가들은 한국교회에게는 잊혀진 땅처럼 보였고, 아랍 세계를 위한 다음 세대의 동원의 강조는 없는 듯했다. 한국교회가 선교사들의 동원과 교회 개척을 추구하며 쉼 없이 전진해온 동안 선교지도자들은 끊임없이 선교 사역에 대한 모델과 구조들에 대한 평가들을 수행해 왔다.

한국교회 선교동원을 위한 이슈


2013년 한국의 선교지도자들이 모인 제10차 방콕포럼이 있었다. 이 포럼에서 한국의 선교지도자들은 한국교회에서 선교동원을 위한 중점목표를 설정했다. 그것은 첫째 선교를 수행하는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 둘째 이원론적 선교에서 총체적 선교로의 전환, 셋째 동원에서 참여로, 그리고 과업중심의 파트너십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협력으로의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 자리에서 지도자들은 이 목표들을 한국교회에 선언하고 가까운 미래에 이것들을 위한 실천을 실행해가기로 격려했다.

지난 30년을 관통하는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에 대해 이런 재평가는 매우 현저하고 의미가 있다. 한국교회 리더들은 한국교회가 당면한 선교동원의 이슈를 인식하였다. ‘그동안 우리는 세계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하는 동원의 개념이 부족하였음을 인정한다. 한국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많은 지역에 이미 현지 교회들이 있는데,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할 때 이들 교회와 협의를 하거나 파송한 후에 파트너십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게다가 그 포럼에서 한국 지도자들은 선교동원의 초점이 변화해야 한다고 인식하였다. ‘그동안 우리는 현장의 필요에 의한 동원이라기보다는 보내는 쪽의 입장에서 지나친 물량적 동원을 했음을 반성한다. 특히 교단이나 교회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의 선교의 동원이 이루어짐으로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추겼다고 시인한다. 우리는 그동안 선교를 총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해서 선교의 동원이 단선적으로 이루어진 면이 있음을 인정한다. 선교는 목회자 중심의 교회 개척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인력들의 역할이 필요한데, 개척한 교회의 숫자나 세례를 준 사람의 숫자 등 수량적인 결과로만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결과로 선교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반 사역을 위한 동원, 예를 들어 선교사 자녀 교육, 필드 행정, 본국 사역 등에 필요한 선교사들은 부족한 형편이다’라는 날카롭고 의미 있는 반성을 내놓았다.

한국교회와 아랍 세계

먼저 한국은 아랍권 세계로부터 지리적으로 많이 멀다. 랄프 윈터에 의하면, 아랍 세계는 한국교회에는 지리적으로 매우 멀고, 같은 아시아 문화이지만 이질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지리적 거리 때문에 한국교회가 아랍선교에 대해 인식하는 시간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70년 이후, 교회보다는 먼저 비즈니스 영역에서 아랍국가들에 대한 접근이 시작되었다. 한국교회의 초기 선교운동 역사에서 한국교회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와 문화 지역에 해외 선교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많은 한국교회가 선교 인력과 자원을 중국이나 중앙아시아, 서아시아의 많은 나라에 동원하는 일에 대부분 중점을 두어 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랍 세계를 위한 선교와 선교사 동원에는 매우 미약했다. 지리적인 거리감에 더해 한국문화의 배타성도 하나의 원인이었다. 한국은 강력한 단일문화 중심 사회였고, 이 때문에 한국교회 선교도 동질적인 아시아문화권 나라들을 위한 선교 동원에 중점 되어 왔다. 중동이 근동아시아로, 같은 아시아이지만 인종적이고 문화적인 거리감은 많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한국교회는 성경이 우리에게 드러내시는 것만큼 모든 민족과 나라, 종족에 대한 사명에 대해 단일 문화적 관점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한 선교팀 22명이 피랍된 사건은 아랍세계, 이슬람 국가로 선교를 확장하려는 한국교회에 큰 고난을 안긴 경험이었다. 두 분이 사망하고, 이 피랍의 전 과정이 아랍과 한국 미디어를 통해 세계에 중계되고 노출됐다. 한국의 비기독교와 반기독교 그룹들은 아프간과 아랍 세계와 같은 위험한 나라에 자국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하는 것에 대해 격렬하게 비판했다.

이 피랍사건 이후 세속주의 그룹과 한국교회 간의 긴장은 지속되어 왔다. 이 사건과 상황의 결과로 보수적인 기독교인 그룹에서 아랍과 무슬림 국가들에서의 선교 방식에 대한 깊은 회의가 일어났다. 그들은 소위 이슬람 선교에 대한 온건적 입장의 접근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복음주의 진영의 선교계와 교회에 이런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이 오늘까지 한국에 존재한다.

이런 상황 가운데 2000년 이후 비즈니스, 노동자, 국제결혼 등으로 한국에 진입해 들어오는 무슬림들의 지속적인 이주가 있었다. 한국인 무슬림을 포함해 이주 무슬림들이 증가해 한국 내 13만 7천 명에 이르는데, 이는 과거 10년 전보다 32.3%가 증가한 수치다. 이슬람으로 개종의 주된 배경은 모스크 방문, 아랍권에서의 유학이나 비즈니스, 중동으로의 병력파병, 이슬람의 교육기관이나 대학들을 향한 포교활동, 무슬림과의 결혼, 그리고 이슬람 문화센터들의 적극적인 포교활동이 그 이유들이다.

한국사회 내에서는 무슬림들과 무슬림 이주에 대한 방어적인 태도도 관찰된다. 소위 이슬람공포증(Islamophobia)은 이슬람 내의 근본주의자들의 테러리즘과 그 테러에 대한 이미지와 이해로부터 결과되어 온 것이다.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반무슬림 그룹들이 형성되었다. 세계화의 현상으로 한국과 아랍세계 간 많은 인구 이동과 상업 교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때에 따라 이런 교류와 과정에 대해 뚜렷한 반대들이 있다.

아랍 세계로의 접근 발전

비록 한국사회와 한국교회 안에 아랍세계로 접근하기 위한 여러 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아랍세계로의 의미 있는 접근의 발전이 증가하고 있다.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직장과 비즈니스를 위해 아랍세계로 진입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한국 젊은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K-move’ 프로젝트로 이들의 아랍세계와 북아프리카로의 진출을 격려하고 돕고 있다. 이는 여러 아랍권에 들어가는 한국 기독 청년들의 수가 늘어간다는 의미이고, 이들의 비즈니스 기회들도 늘어간다는 의미이다. 이런 변화는 직접적으로는 한국의 다음 세대의 선교사들을 발굴하는데 있어 어떻게 BAM(Business as Missions)을 수용할 것인가와 관련이 있다.

한국의 일부 지역 교회들은 이슬람 국가로의 그 선교적인 관심과 헌신을 진전시키고 있다. 이 교회들은 아랍과 이슬람국가에서의 선교사역을 수행하는 것에 소명을 지닌 성도들을 인터서브코리아와 협력하여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많은 한국교회의 아랍권으로의 탐방과 정탐(outreach) 프로그램이 아직 그 교회들의 아젠다와 정책들에 따라 실행되고 있는 것이며, 이슬람 선교 전문선교단체들과의 협력적인 전략에 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아랍세계에 대한 아웃리치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감사하지만, 선교단체들과의 협력 하에 가장 좋은 선교적 실행들(the best mission practices)이 발전되어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아랍 세계의 한국 디아스포라

아랍 세계의 한국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은 한국 비즈니스 회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에 진출했던 19070년대부터 설립됐다. 이 교회들은 대게 주로 그 지역들에서 살고 일하던 한국 디아스포라들을 위한 목회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 왔고, 아랍세계에서의 선교 사역을 수행하는 부분에서는 중요한 파트너가 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수십 년 이후 이런 한국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아랍세계 선교에 참여해가면서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한국 선교사들을 위한 재정 후원, 멤버케어 등의 후원을 지속해서 제공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두바이의 A교회는 아랍 세계의 선교 참여를 주도하는 선교적 교회이다. 그 교회는 56개국 OIC(이슬람회의기구) 이슬람 국가에 선교적 참여를 목표하고, 이 지역의 선교사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랍 세계에 있는 한국교회들은 아랍권 선교에 참여하는 그 질과 강도의 측면에서 매우 다양하다. 그 교회들은 앞으로 더 바람직한 조직적인 협력을 일으키기 위해서 협력적인 연합과 관계를 세워갈 필요가 있다.

선교동원의 최근 동향

KRIM의 보고에 의하면, 대중집회를 통한 선교동원력은 감소하고 있지만, PSP(Perspective Study Program) 같은 선교 훈련과 인카운터링 이슬람(Encountering Islam) 같은 학교를 통한 동원이 더 의미 있게 증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한국의 다음 세대 선교사들을 발굴하는 데 지속적인 방안으로 전망한다고 보고했다. 매년 약 2천 명 이상의 젊은 세대가 이 PSP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 30년간에 한국교회가 걸어왔던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으로, 현저한 변화이다. 선교사들의 교회와 젊은 세대를 향한 선교 접근도 변화해 왔다. 선교지에서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감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보다 선교사역이 어떻게 선교지의 개인들과 공동체에 영향을 주는지를 이야기하고, 선교지에 일어난 확고한 변화(transformation)에 대해 나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뼈아픈 경험 이후, 한국교회들은 선교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 데 의미 있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비록 한국교회와 리더들이 아직 중동과 아랍권과 같은 민감한 지역을 위한 선교 전략의 새로운 접근 계획과 방법들에 대해 더 알고 수용할 필요가 있지만, 파송 교회들과 선교단체들, 그리고 선교지 사이의 많은 소통과 피드백들이 증진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아랍세계의 선교를 위한 진보에 필요한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한국교회가 선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선교 모델들을 받아들이는 노력을 현저하게 지속해 왔다. 지난 100년 이상의 서구교회의 선교모델들을 연구하면서, 한국교회는 미래의 선교 방향이 어떨 것이며 변화하는 선교 전략에 어떤 변화로 접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어려운 선교적 상황 속으로 새로운 세대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안내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들을 하고 있다. BAM(Business As Mission)과 같이 여러 새로운 선교 모델들에 대한 논의들이 한국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 가운데 점차 강조되고 있고, 미래의 전략들로서 그 효과성과 적절성에 관한 질문들을 하고 있다.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의 전략 개념이 한국교회의 선교 계획들의 최전방으로 대두하고 있고, 한국교회는 글로벌 선교운동의 그 역동성과 다양한 차원들을 더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들 속에서 이런 모델이 수용되어 가고 있다.

하나님의 선교로 전 세계 한국 디아스포라를 동원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쉼 없는 아젠다이다. 타문화에서 살아가는 한국교회의 숫자들은 늘어가고 있고, 그들이 디아스포라의 선교 사역으로 참여하는 동원은 강력하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아랍선교를 위한 전문인 선교

한국 선교계 리더들이 인식한 바와 같이, 한국 선교동원은 일견 다분히 단선적이었다. 이제 아랍권 선교에 접근할 때 하나님의 선교의 총체적인 측면에 더 깊은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가능한 한 많이, 다양한 창조적인 역할과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전문인들을 동원하는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총체적 선교의 이해, 특히 이슬람 국가와 같은 지역에서의 전문인 선교의 중요성이 한국교회에 더욱 수용되고 있고, 특히 교단 선교부까지 널리 수용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단인 고신 교단의 해외선교부는 전문인 선교를 확대하는 정책을 수립하여 앞으로 3년 이내에 더 많은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하였다. 전문인 선교를 증대하는 이런 목표와 함께, 이 교단은 전문인 선교훈련 과정을 개발했다. 이런 발전들을 통해 기술, 비즈니스, 보건 등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은 아랍 세계에서 전문인 혹은 자비량 선교사로서 그들의 직업을 찾을 수 있다. 아랍세계로의 선교에 많은 전문인의 참여가 앞으로 수년 동안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에서 2013년 10월 1천2백 명의 의료 전문인과 학생을 초청하는 목표로 의료선교대회가 열렸다. 이 선교대회 주제는 ‘변화하는 세상, 변치 않는 부르심’이었다. 참석자 중에는 5백여 명이 넘는 주니어와 의과대학, 보건계 학교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 대회를 통해 아랍권을 위한 의료 전문인 선교를 위한 하나의 분명한 비전이 공유되었다.

아랍 세계에서의 한국문화의 영향력


최근 한국의 팝 문화의 인기는 중동 및 아랍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증가하였다. 이 현상은 한류, 즉 한국문화의 흐름이라고 일컬어진다. 아랍국가들의 민족들은 한국의 드라마, 음악, 문화에 대해 지난 5년 동안 현저하게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많은 아랍권 학생이 한국과 문화를 배우기 원하면서, 이들 국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인기 있는 직업이 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한국어 교수 사역과 전문인들을 훈련하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 예측된다.

현재 아랍국가의 여러 지역에서 이런 기회의 증가로, 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선교사의 수도 늘고 있다. 한류 운동은 아시아와 아랍으로의 한국인 선교사들을 동원하는데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한국교회는 그간 접근하기 어려웠던 아랍권과 이슬람권의 민족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관계적 가교를 구축하는 것을 돕는 한류현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아랍세계의 민족들을 섬기는 통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아랍세계에서의 총체적 선교


한국교회는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발견하는 선교지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교회 개척 사역을 일차적으로 강조해 오는 경향이 있었다. 이 집중은 일부 나라들에서는 교회를 개척하는 장벽들을 극복하는 얼마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선교지에 진정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변혁적 선교를 수행하는 관점에서는 논란이 되는 문제들과 이슈들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방콕포럼의 한국의 선교지도자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진술을 듣는 것은 한국교회에 매우 의미심장한 것이다. “우리는 선교지에서 충분한 선교적 이해를 갖지 못하고 실수를 범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선교사 동원의 방식이 세계 선교의 상황들에 관한 이해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선교지의 실제적 삶의 상황에 관한 진지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함을 인식한다.”

총체적 선교는 반드시 복음전도적이어야 한다. 그와 동시에 복음주의 선교는 반드시 총체적 선교여야 한다. 우리는 더욱 많은 한국교회가 아랍세계에서 선교를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신학적인 관점에서 더욱 견고히 자라는 것을 보고자 한다.

우리의 선교동원은 언어를 습득하고, 성공적으로 문화를 습득하고, 현지교회들과 팀으로 협력적으로 일할 세 일군을 구비시켜야 한다. 또한 동원에 있어 훈련생들의 지속적인 학습과정으로서의 선교동원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선교에 헌신하는 미래의 자원들을 멘토링 체계를 갖고 도와야 한다.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를 선교로 동원하는 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들을 하나님의 선교로 앞장서서 발굴하고, 창조적으로 부르는 일에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회가 아랍 세계를 위해 일군들을 발굴하고 동원하면서 우리는 필경 매우 전략적이고 협력적으로 그 선교지들의 상황 속에 잘 들어맞는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 그 동원은 교회와 선교 단체간의 풍성한 소통가운데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 반추


p1.jpg우리가 아랍 세계 선교에 더 많은 전문인과 젊은 세대들을 발굴하면서, 그 아랍 세계 속에서의 삶과 선교가 갖는 현실과 어려움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아랍 세계 선교에 참여했고, 또한 선교사 동원에 참여하는 자로서, 필자는 우리가 이 아랍 세계의 삶의 실제들을 사람들에게 가르칠수록 그들은 이슬람 국가들을 향한 선교에 대해 더욱 두려움을 느끼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관찰한다. 이 두려움은 종종 젊은 세대들이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을 위해 선교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정탐과 생각을 가로막는다. 심지어 아랍 세계에 들어가기도 전에 그들은 이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들이나 감내하게 될 고난에 대해서 오해를 할 수 있다.

선교 리더로서, 또 동원가로서 젊은 세대 선교 자원과 후보자들이 그들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헌신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수 있도록 얼마만큼 선교의 실재를 드러내어 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자주 고민이 된다. 그러나 이런 질문들은 항상 성령님의 역사의 빛 안에서, 그리고 아랍세계의 미전도 종족 안의 사람들을 겸손히 섬기고 사랑하도록 교회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확고한 부르심 안에 매여있다.

박준범 선교사(인터서브코리아 대표)

선교한국 파트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