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h.jpg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났다는 기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요나서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이 왜 가기 싫어하는 요나를 니느웨에 보냈으며 무슨 이유로 회개의 복음을 전해야만 하는가에 있다. 그리고 요나가 왜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도망을 갔는지 그 이유도 알아야 한다. 또한 악하고 교만한 니느웨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줄 표적은 요나의 표적 밖에 없다고 말한 그 깊은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선교적 관점에서 요나서를 이해할 때 주님의 마음을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요나의 사건은 선교를 예언한다.

구약의 39권의 책 가운데 38권이 선민인 유대인들의 구원의 역사가 적혀있다. 그런데 남은 1권인 요나서에만 유일하게 이방 민족의 구원에 대하여 할애되어 있다. 그러면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이 무엇이었을까? 이방인 선교에 부름받은 요나는 왜 불순종할 수 밖에 없었는가? 요나는 선교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 못했을까? 다른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방선교를 다 이해하고 있었지만 요나만 모르고 있던 것일까? 가지 않겠다는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시는 하나님의 강권하심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수 많은 질문에 답은 간단하다. “하나님은 온 인류를 사랑하시되 악한 사람들도 버리시지 않으신다. 그리고 누군가가 가지 않으면 니느웨 백성은 하나님의 의지와 상관하지 않고 망한다. 누군가가 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생명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소돔 고모라 성은 망했는데 니느웨는 구원을 받았다(?)

아브라함은 소돔 고모라성에 사는 인간의 의에 의한 구원을 기대했다. 그러나 인간의 의로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었다. 의인 50명만 있으면? 45명은? 30명? 20명? 10명?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다. 그래서 다섯 고을은 망했다. 죄의 삯은 사망이며 죄의 결과는 심판임을 보여 주었다. 니느웨의 경우도 요나서 1장 2절에 나와 있듯이 그 악독이 하나님 앞에 상달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느웨가 구원받은 사실은 ‘회개의 복음’ 을 듣고 죄를 뉘우쳤기 때문이다. 이는 장차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다는 진리에 근거하여 회개의 복음을 전할 것을 예언적으로 보여 주신 것이다.

요나의 표적이 보여 주는 하나님의 세계 선교

요나가 고기 뱃속에서 죽지 읺고 니느웨로 갔다. 니느웨에는 40일후면 망하는 12만의 악한 이방 백성들이 살고 있었다. 이것이 이방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세계선교의 계획의 표적이었다. 구약의 요나는 실패했을지라도 하나님은 다음의 두 가지를 계획하시고 이루셨다. 유대인 대신 로마인을 불러 세계 선교에 사용하셨다. 새로운 요나 바울을 로마에 보내시고 이방인에 의해 로마교회가 세워지게 하셨다. 하나님의 낯을 피해 스페인으로 도망가려던 요나는 끝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스라엘만의 구원을 주장하는 버림받은 유대인으로 남았지만 바울은 복음때문에 세계를 품고 스페인 선교의 소명을 위하여 로마로 향한 복음의 꿈을 꾸었고 실행하였다.

선교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현대판 요나이다

창세 이래 요나가 이방 선교사 1호로 선택되었으나 요나의 불순종으로 첫 번째 이방 선교는   어려움에 봉착했다. 오늘날도 선교에 대해 무관심한 수 많은 요나들이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방 선교에 대한 편협한 생각이 달라지지 않고 여전하다. 니느웨 갚은 악한 땅도 선교사의 복음 전파에 인해 구원받을 수 있다. 선교지를 차별해서는 안된다.

요나서에서 본 선교의 기본 원리

하나님은 직접 선교하시는 법이 없다. 선교는 우리 믿는 자가 담당할 사역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대신 누군가가 가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누군가가 가지 않으면 12만명은 망하기 때문에 요나는 가야 했다. 물고기 뱃 속에서 보낸 3일을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할이 선교의 필수임을 보여 준다. 불순종한 요나를 기어코 니느웨로 보내심은 선교의 긴박성을 보여준다. 40일 후면 니느웨가 망함은 이 땅의 종말이 시간적인 제한 속에서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요나의 표적의 의미

요나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선지자의 표적은 그가 밤낮 사흘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살아나온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있어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표적은 바로 예수님께서 밤낮 사흘동안 무덤에 계시다가 다시 살아나신 사건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신 참된 표적이 부활이다. 즉 요나의 표적은 선교를 통해 12만명이 구원을 얻게되는 선교의 표적이다. 이는 부활 후에 선교의 명령이 주어지는 신약의 선교의 표적이기도 하다. 선교는 강력한 생명구원의 표적임으로 모든 교회가 이 표적을 꿈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