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배추 값이 하늘로 치솟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김치를 금치로 소중히 여기듯 우리는 우리에게 생명으로 값을 치르신 그 소식을 소중히 여기고 있나를 돌아봅니다.

-사역자 훈련-

지난 9월부터 1차 원주민 사역자 훈련이 있었습니다. 헌신된 주일학교 교사들과 뻠반뚜(목회자를 도우며 풀타임으로 사역하는 섬김이)을 대상으로 합니다. 주님의 제자로 훈련된 군사로 이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이들을 훈련하는데 필요한 재정과 영적인 공격들로부터 견고하게 설 수 있도록 두 손 모아주십시오.

-원주민 마을 이야기-

마을에는 두 종류의 집이 있습니다. 대나무로 역은 집 또는 판자로 만든 집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시멘트로 지은 집 두체가 생겼습니다. 그 안에는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 실이 따로 구분되었고 방도 3개나 됩니다. 천정에는 선풍기가 달려있습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3만3천 링깃 대략 한화 1천 3백만 원에 해당합니다. 이런 고가의 집을 미끼로 이슬-람으로 전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전통복장을 하고 저희가 담당하는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사진도 찍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는 그들은 우리 못지않게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불법이고 저들은 합법적인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급히 마을을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전에 비가 많이 와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임시로 사람들과 오토바이가 지나갈 수 있도록 대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제 차는 더 이상 지나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속히 정부에서 길을 복구할 수 있기를 두 손 모으고 있습니다.

-마더와이즈 시작-

아내가 마더와이즈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위의 몇몇 사모님들과 함께 시작한 모임지만 경건한 가정을 만들고 이 땅에 영향력을 끼치는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건강과 지혜를 더해주시도록 두 손 모아주십시오. 아내가 테솔과정을 하면서 8개의 소논문 과제를 영어로 작성하느라 애를 쓰고 있습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접촉점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두 손 모아주십시오.

-자라는 나무 태우-

일년 내내 여름이기 때문에 특별히 여름 방학은 하지 않는답니다. 태우 유치원에 인도계 말레이시아 친구인 아누니타와 산자나 자매가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믿음을 가지게 해달라고 두 손 모으고 있습니다. 태우를 통해 그 곳이 더욱 복되어지고 사랑을 더욱 나누는 태우가 되기를 두 손 모아봅니다. 주말이면 한인학교가 개설되어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 몇 몇의 교과목과 한국 문화와 역사들을 배워갑니다. 태우 나이의 아이들이 많아 7개월 대기자로 있다가 9월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인학교에 다니며 애국가도 배우고 태극기도 그려봅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또한 하늘 시민의 정체성을 잘 가르치고 양육해야함을 또한 깨닫게 됩니다.

-자라는 나무 수-

수가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유치원에는 아직 나이가 차지 않아서 한인유치원에 보내게 되었답니다. 하루는 체해서 밤새 아팠었는데도 아침에 벌떡 일어나 가방을 메고 유치원에 간다고 나섭니다. 믿음이 있으신 분께서 운영하셔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해주시고 절반 가격에 받아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수에게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지금 우리에게 주신 값진 은혜에 감사하게 하시고 매일 매순간의 삶을 아버지께서 주관하소서.

2. 2차 사역자 훈련이 11월 첫째주에 3박 4일간 진행됩니다. 이들이 잘 훈련된 군사로 쓰여지도록,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들을 세워가게 하소서.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게 하소서.

3. 마더와이즈 사역에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영적인 방해를 제거하시고 기쁨으로 지혜롭게 감당하게 하소서.

4. 태우와 수의 성품 훈련에 육적인 방법이 아닌 하늘의 권위를 가지고 성령 안에서 양육하게 하소서.

2010년 10월 4일
말레이시아 제레미 송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