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h.jpg진정한 의미의 단기선교는 한 텀(4년이나 7년)의 기간을 말한다. 한텀을 마치지 않은 선교사는정식 선교사라고 부를 수 없다. 한텀을 마쳐야 전문 선교사(Career Missionary)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므로 한 텀을 마치기 전 까지는 단기 선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짧은 기간의 선교지 방문은 단기 선교라고 부르기 보다는 ‘비전트립’’기도정탐’등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선교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기 선교는 준비와 목적에 따라 매우 유익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선교지에 불유익을 끼칠 수도 있다. 단기 선교가 현장을 위한 것인가, 자기 수련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교회의 유익을 위한 행사인가를 질문해 보아야 한다. 심지어는 문제아를 단기선교에 보내어 인성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도는 건전한 선교의 시도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단기 선교는 효율성을 기대할 수 없거나 선교지의 사역을 방해할 수 있다. 단기선교의 참된 유익은 무엇보다 현장의 사역을 잘 관찰하여 돕도록 하고 선교의 진수를 배워서 장래에 장기선교사로 헌신 할 수 있다는 확신과 부름을 얻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선교를 위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단기선교는 정말 중요하다. 단기 선교가 인적으로 물적으로 많은 자원을 요구하기에 확실한 목적과 계획 하에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미국에서는 4년 이하의 선교사를 여행자(Journey Man) 또는 견습생(probationer)으로 부르는 교단도 있다. 단기로는 선교지의 언어, 문화, 생활양식, 관습 등이 익숙하지 않으면 현지인과 동화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단기 사역은 현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제한되어 있기에 매우 융통성 있게 운영 되어야 한다. 심지어 어떤 선교지역은 단기 선교사를 허입하지 않는 곳도 있다. 특별히 아주 짧은 기간의 선교지의 방문(Mission Trip, Field Operation)은 더 많은 훈련과 주의가 요구가 된다. 단기 선교는 현장을 가는 것보다 가기 전의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 현장에 도움이 되지 안는 단기 선교는 삼가 해야 한다. 현지가 단기선교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가 중요하지 우리가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특별히 단기 선교 후의 후속조치를 깊이 연구해야 하는데 이는 장기로 머물고 있는 기존 선교사의 지속적 삶에 어려움을 주지 않아야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기 선교의 전과 후가 잘 준비되어 계획데로 진행된다면 성공적인 단기 선교가 될 것이다. 일시적 이벤트로 끝나 버리거나 신앙의 훈련의 과정으로 생각한다면 흘러간 경험의 한 사건으로 끝나 버리고 말것이다.

단기선교의 장점과 기대.

단기 선교가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점은 선교 현장을 잘 도와 주는 것이다. 현장 선교사를 크게 위로하고 격려하며 현지의 그리스도인들과 주안에서 귀한 형제자매의 연합을 이루어 주안에서 하나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이 단기 선교를 통하여 장기 선교사로서의 헌신이 일어나는 것과 무릎 선교사로 평생 선교사적 삶을 살아가겠다는 헌신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기대 때문에 힘들지만 선교지는 단기 팀을 받아드리는 것이다. 단순하게 한번의 이벤트로 끝나고 한번의 특별한 경험으로 그쳐진다면 이 단기 선교는 실패한 것이다. 선교는 순간적 감정에 몰입하는 단기적 부흥집회가 아니다. 냉철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단기 선교 기간에 지나치게 힘들고 어려우면 선교의 영적인 보람 보다는 육체의 노동과 고행이 선교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선교는 누구나가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친 고생과 어려움은 선교를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다. 가능한 일들을 준비시켜 그들 속에서 함께 배우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선교는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임을 보게 해야 한다.

단기 선교는 교회만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선교지는 교회의 선교 훈련장이 아니다. 선교지가 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선교지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교회는 선교지를 위한 선교의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단기로 방문한 사람들의 나라를 동경하고 흠모하게 해서는 안되고 어떤 행하지 못할 약속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가난한 나라를 찾아갈 수록 단기 팀의 사역이 어렵다. 눈에 보이는 소망이 아닌 주안에서 화합과 사랑과 교제와 그리고 하나됨을 나누며 하나님의 나라의 꿈의 소망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 선교지에서는 낮은 자세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야 한다. 가르치는 자세가 아니라 배우는 자세로 섬겨야 한다. 선교사에게 배우고, 위로하며 현지인을 높이며 교제하여야 한다. 물질적 우월주의를 버려야 한다. 단기선교에서 하여야 할 것은 1) 언어습득 2) 친구되기 3) 가정방문 4) 함께 일하기 5) 문화와 풍습배우기 6) 함께 기도하기 7)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나누기 등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모든 성도는 선교지를 경험 하는 축복을 누리라

선교지를 방문한 후 반 선교주의자가 되는 사람도 있다. 선교지를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의 경험으로 선교지나 선교사를 판단하여서는 안 된다. 선교사는 24시간 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특수 야전군이 아니다. 군대 훈련병은 더욱 아니다. 선교사에게 너무 지나친 영웅의 모습을 기대하면 안된다. 반면에 성도들이 선교지를 경험하면 효율적인 선교에 참여하고 무릎 선교사의 사역을 뜨겁게 감당할 수 있게 된다. 피부로 선교를 느끼게 되면 그 감동의 열정을 평생 지니고 기도하며 선교사적인 삶을 살면서 무릎선교사로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단기 선교를 통해서 한 선교지가 아름답게 변한 나라도 있다. 모든 성도들이 한 번쯤은 선교지를 방문해 보는 것이 선교지와 본인에게 큰 유익이 된다. 이는 선교지와 선교사를 돕고 경건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선교는 폭넓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게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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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선교사 (컴미션 국제대표): '미션 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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