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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이 최초로 진행한 북미원주민 연합선교가 4일부터 10일까지 총 6박7일 간의 일정으로 미네소타, 위스콘신, 뉴욕업스테이트 지역에서 총 476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뉴욕교협은 올해부터 산하에 원주민선교분과를 조직해 뉴욕 일원의 교회들이 연합으로 참여해 북미원주민선교에 나설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원주민선교는 뉴저지, 델라웨어, 보스턴, 필라델피아, 스프링필드 지역 교회들과 연합해 진행했다.

올해 방문한 북미원주민 거주지역은 미네소타 지역 4곳, 위스콘신지역 5곳, 그리고 뉴욕지역 1곳으로, 선교팀은 총 10곳에 거주하는 북미원주민들과 함께 음식과 문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복음을 전했다.

새로운 북미원주민지역은 올해 처음 문을 열고 선교팀을 환영했고, 기존의 지역들은 더욱 큰 사랑으로 선교팀을 기다리며 맞이했다. 특히 꾸준한 북미원주민 선교의 결과로, 원주민의 자녀들이 비전을 갖고 미래의 발전을 위하여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소식들을 이번 선교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선교에 함께 참여한 송일권 목사는 “우리의 모습을 거울 삼아 자신들의 문화에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보여주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며 “또 이번 선교활동 중 슬그머니 닫힌 지역을 위해 함께 기도했더니 문이 열렸고, 내년에는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겠다는 약속을 들을 때에 합심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참석자들은 버스에 몸을 싣고 새우잠을 자면서 이틀을 달려 각 지역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고, 9일 저녁 데이튼 사랑의침례교회(담임 손효근 목사)로 집결했다. 마지막 날인 9일 저녁 참석자들은 함께 모여 밤늦은 시간까지 찬양하고, 각 순별로 선교보고를 하면서 간증집회를 가졌다.

김기호 목사는 “비가 내린 지역에서 잠을 자고 실수로 챙기지 못한 물건들이 있었지만,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체험하게 됐다”며 “선교는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다는 경험은 놀라운 것이었다. 부족함과 도움은 서로의 사랑을 친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뉴욕 기독일보 김대원 기자